책소개
삼강력한 카리스마와 결집력으로 모래알 같이 흩어져 있던 신라인을 하나로 모으고, 청해진을 중심으로 거대한 해상 왕궁을 만들었던 전략가였지만,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역사의 저편으로 영원히 잊어질 뻔 했던 장보고란 인물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CEO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장보고는 태생이 미천하지만 동북아 전체를 하나의 구역으로 보고 무역을 한다는 혁명적 구상으로 동북아의 상권을 장악했으며 신라 정권 교체에도 개입하는 등 큰 족적을 남겼는데 일종의 군산복합체인 청해진을 설치하여 그가 활약한 시대상은 오늘날 정세와 유사하여 현재 한국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한다. 장보고는 경직적인 골품제 기반의 신라를 떠나 당나라에서 군에 입대해 출세했고 이후에는 재당 신라인을 결집시키고 후원하면서 기반을 쌓았다고 한다. 이후 그 명성을 이용해 신라에서 청해진을 세워 해적을 토벌하고 상업을 주관할 기회를 얻었으나 정쟁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청해진도 소멸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업적은 해외 사서에는 많이 나와 있으나 한국에서는 반역자의 낙인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으므로 다시 조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