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 종교, 법, 정치 사이의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을 역사적으로 조명한 책!『신들을 위한 여름』은 1925년 여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일명 ‘원숭이 재판’인 ‘스콥스 재판’을 독립된 연구 주제로 다룬 책이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청교도를 기반으로 건국한 나라이기 때문에 19세기에...
이 책은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스콥스 재판의 전후 과정을 다룬 논픽션 저서이다. 즉 이 책에 일어났던 일은 모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1925년 미국 테네시 주 데이턴이라는 고장에서 수많은 관심을 낳았고 또 지금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끈 재판이 벌어졌는데, 바로 반진화론 교육 법안을 두고 벌어진 재판이다. 지금이야 당연히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에 반대할 목소리가 적지만 원리주의의 목소리가 강하고 또 진화론의 입지가 지금과 같지 않았던 1925년에는 사정이 달랐다. 이 책에는 당시에 진화론이 어떤 입장에 처해 있었는지, 원리주의와 종교 근본주의가 어떻게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교육에까지 영향을 끼쳤는지 그 배경적인 상황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국가는 미국이다. 정교분리와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는 국가이지만 그만큼 개신교의 입김이 센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지금도 수많은 미국인들이 주말이 되면 교회를 찾는데 당시에는 오죽했으랴. 이 책은 스콥스라는 교사가 진화론을 가르쳤다가 반진화론 교육법을 어긴 명목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에 따라서 사회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