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차 산업혁명을 다룬 기존 책들이 원론 중심에 그쳤다면, 이 책 [4차산업 투자지도]는 수백 가지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이해 쉽게 구현하여 해당 산업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지를 밝혔다. 아울러 실제로 어떤 업종과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콕 짚어 제시했다.
4차...
1. 축적
한 눈에 잘 정리되었다. 백과사전식으로 필요할 때 마다 열어보면 되겠다. 이미지, 그래픽도 좋고 무엇보다 자세한 해설이 고맙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비해 축적이 모자라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는 주장은 서울대 공대에서 터져 나왔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이다. 서울대 공대 26명이 '축적의 시간(2015년)'이란 책을 펴냈다. 시행착오를 통한 축적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은 '이그노런스(뮤진트리 2017년 6월 발행)'란 책에서 과학은 사실의 축적이 아니라, 했다.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설명을 했다. 과학도 사회가 픽업하는 컨셉이다. 한데 공학은 다르다고 본다. 공학은 데이터의 축적이다. 시행이 많아질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건 통계학에서 바라보는 세상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축적보다는 요약이 더 중요한 스킬임을 알게 된다. 30쪽은 3D 프린터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