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낭만적이고 인문학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책!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만 되면 유럽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묻는다. 진정으로 유럽을 여행했느냐고.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으로서 겉모습만 보고 온 것은 아니냐고. 『...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게, 점점 살기 어려워져만 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요즘 정말 자주 듣게 된다.
현실이 너무 어렵다 힘들다고 할 때 도피처로 생각해 낼 만한 곳에 대하여, 과거에는 그 어떤 이샹향을 제시해 냈다지만 너무 많은 것을 알게되고, 밝혀지지 않은 것이 없는 요즘 세상에 도피할 수 있는 것을 오히려 과거의 이야기들, 책이나 영화, 그림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 더, 가보지 못한 곳들에 대한 기대가 더해져서'여행'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듣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야 만다.
뜨거운 여름 날 더위를 피해 들어간 도서관에서 <여행자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집어들고 나는 따갑던 건물 밖의 더위를 즐겁게 잊을 수 있었다.
<여행자의 인문학>에서는 경로별도 아니고, 나라별도 아닌,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들먹여가며 여러 유명한 작가들을 주제로 그 발자취를 따라 작품에 이 배경들이 녹아들었겠구나 하는 작가 자신의 견해를 담아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