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비롭고 매력적인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역사유럽의 첫 번째 태양이라 부를 만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던 스페인은 역사 이전에 이미 역사 그 자체였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부여 받은 열두 가지 과업 중에서 열 번째 과업은 세계의 서쪽 끝에 있는 에리테이아 섬에 사는 게리온의 황소...
Ⅰ. 서론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선택했다. 16세기에서 17세기 까지 많은 식민지 개척으로 ‘해가지지 않는 나라’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스페인이었다.
2017년 여름의 시작에서 나는 스페인의 해가지지 않는 여름을 경험했다. 그리고 나는 저녁 무렵 길거리에서 ‘모히토’라는 글자와 그림이 함께 그려진 입간판을 발 닿는 곳 마다 볼 수 있었다. 샹그리아 만큼이나 대표적인 스페인의 칵테일 모히토.
‘모히토 칵테일을 닮은 나라, 스페인’
그것이 이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반도국가인 스페인은 그만큼 외세와의 잦은 전쟁이 있었다. 스페인은 그럼에도 한 민족을 지켜나갔던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책에서는 「스페인 사람에게 자신의 뿌리가 누구인지 묻는다면 아마 한참 고민하고 ‘어쩌면 전부 다일지도’ 라고 대답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만큼 스페인 사람들은 자신의 뿌리가 되는 민족이 누구인지 굳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종족들이 오랜 역사동안 융화되어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