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포레스터가 자말을 누구보다도 잘 비춰주는 존재였음을 드러낸다.포레스터의 유일한 완결작『천국에 가다』를 학교에서 배우고 온 자말이 포레스터와 대화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 후에, 야구장에서 포레스터가 고백하게 되지만, 그 소설의 주인공은 포레스터 자신이 아니라 그의 형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포레스터가 알려주기 전에 자말은 이미 알고 있었다. ... 포레스터는 자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었다.“여기서 쓴 글은 절대 밖으로 안 나간다.”‘여기’, 곧 포레스터의 방에서 쓴 글에는 어떤 식으로든 포레스터의 영감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