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는 신라시대 귀족인 성골 진골이 혼맥을 통해 그들만의 계급사회 를 만든 것처럼, 그동안 같은 규모의 권세가나 재벌가와 통혼하는 것을 불문율로 삼아왔다. ...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와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세령씨의 결혼은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양가의 어머니 홍라희씨와 박현주씨의 소개로 이뤄졌다고 한다. ... 임 명예회장은 자신의 대상 지분 중 대부분을 두 자녀에게 상속했는데, 세령씨가 삼성의 실질적인 후계자인 재용씨와 결혼함으로써 두 부부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당시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