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들리는 가까운 이웃이지만, 아이들은 그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 끊임없이 추측하며 “드라큘라 같은 존재”, “악령 같은 사람”이라는 소문을 믿는다. ... 백인여성이 흑인 남성을 유혹하려는 행위는 메이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 메이콤에서는 다른 계급 간의 교류를 상상할 수 없다.
내 인생의 책,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시끄럽고믿을수없게가까운」인생의 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으니 뭔가 거창해진 것 같아 거북한 느낌이 들지만 대체할 만한 다른 단어가 ... 나는 나를 엄청나게 울렸고 믿을수 없이 큰 소리로 떠들게 했던 한 권의 책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은 경춘선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을 때, 서울에서 춘천으로 ... 거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의미가, 아마도, 포어 아저씨의 말을 빌리면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 알갱이를 1mm 옆으로 옮기는 정도의 그런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고.
몇 년 전, 미국 내의 얼굴없는 천사인 사업가 노인은 3조에 가까운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노인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 특히 38쪽의 설해목과 66쪽의 잊을 수 없는 사람은 잔잔한 감동으로 내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는 줄거리이기도 했다. ... 간혹 절에서 까지 소유권 다툼에 종종 시끄러운 현실에서 법정스님 같은 무소유 영혼의 정직함만을 믿고 모두 맡긴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