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석 시에서는 ‘날아가다’이고 성미정 시에서는 ‘흘러가다’이다. ... 함기석 와 성미정 시 비교분석비교분석두 시는 언어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언어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탈을 보인다. ... 함기석의 시에서는 아이들이고 성미정의 시에서는 홀로 지내며 자신의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낀, 이는 이름이 없기 때문인 것을 눈치 챈 그가 해당된다.
함기석 와 성미정 (부분) 분석는 ‘( )’와 ‘☞’라는 색다른 기호를 사용하면서 시를 진행시키고 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듯하다. ...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함기석이 사용한 ‘( )’와 ‘☞’는 크게 혼동스럽지는 않다. ‘( )’는 비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