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생 에 대한 맹목적 의지’는 틀렸다. 생명의 이 적의에 가득찬 세계에서 살아 남겠다고 몸부림치 는 가엾은 존재는 아니다.생명의 . ... 그런데 뒤르켕류의 사회학에 의하면 도덕적 의무는 결국 일정한 사회집단의 표상이며, 사회적 교육이 우리에게 심어준 것 이상의 것이 아니다. ... 이러한 지속과 운동의 개념은 베르그송의 '생'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끊임없이 자신임을 떠맡으면서, 이미 자신을 넘어서는 존재방식으로서의 '생'을 해 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