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명대의 장편소설
- 최초 등록일
- 2009.03.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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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명대의 장편소설
목차
1. 서유기의 저자와 저작시기
2. 서유기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
3. 서유기의 구성
4. 서유기 등장인물의 특징과 고리관계
5. 서유기의 특징 (삼국연의, 수호전, 금병매와 다른 점)
6. 서유기의 독자에게 접근하는 접근방법
7. 서유기의 예술성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유기의 저자와 저작시기
[서유기]는 초당 때의 승려 현장(玄獎)의 서천취경(西天取經: 천축에서 불경을 가져옴)의 역사적 사실을 제재로 한 장편 소설이다. 현장이 역경을 극복하고 불경을 가져온 것은 중국 불교사상 위대한 사건으로, 사건 자체가 신기한 색채가 농후하며, 널리 전팜되으로써 차츰 신화화되었다. 그래서 송나라 때 설경(設經)하는 사람 중에는 이 취경의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었다. 현존하는 <대당삼장취경시화(大唐三藏取經詩話)>가 바로 그 설화인의 환본이었다. 이 환본이 비록 구성이나 문장면에서 거칠고, 상상력이 풍부하지 못하지만, 원나라 때에 더욱 발전하여 무대 희극으로 연출되었다. <담삼장(唐三藏)>, <담삼장서천취경(唐三藏西天取經)> 등이 그것이다. 현존하는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극본은 원말 명초 때의 사람인 양경현의 <서유기잡극(西遊記雜劇)>으로 모두 6본 24절로 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현장의 서천취경의 이야기는 민간 서화인의 화본 소설로 발전하여, 원말에는 <서유기평화(西遊記平話)>가 출현하였으나, 이 화본은 전해오지 않으며, 다만 <영락대전(永樂大典)>에 “위정몽참경하룡(魏征夢斬涇河龍)”이라고 쓴 약 1,200여자의 문장이 남아 있다. 오승은(吳承恩)은 이와 같이 몇 백 년간 민간에 유전되어 오던 당 승의 “서천취경” 전설, 화본을 기초로 하여 오늘날의 100회본의 [서유기]를 창작하였다.
하지만 서유기의 저자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명나라 금릉(지금의 난징)에서 1592년에 간행된 세덕당(世德堂) 판본의 [서유기] (원제 <新刻出像官版大字西遊記 신각출상관판대자서유기>) 가 가장 믿을 만한 판본임이 공인되었으면서도 그 저자의 확인은 훨씬 뒷날이었다. 세덕당본에는 [華陽洞天主人校 화양동천주인교]와 [金陵世德堂梓行 김릉 세덕당재행]이란 校注者 (교주자: 문장을 교정하여 주석을 다는 사람))와 발행소의 표시 외로 秣陵陳元之 (말릉진원지)의 서문이 있을 뿐이다.
참고 자료
서경호, 「중국소설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허세욱, 「中國古典文學史 : 宋 遼 金 元 明 淸 下」, 法文社, 1997
임홍빈(옮긴이), 「서유기 제 10권」, 문학과 지성사, 2003
이수웅, 「역사따라 배우는 중국문학사」, 다락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