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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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 안녕하세요?
내1: 예, 안녕하세요.
상2: 한주동안 잘 지내셨어요?
내2: 예.
상3: 아~봄이 되니까 이제 날씨도 많이 화창하고 저는 마음도 따뜻해지고 좋아지는데 기분에 변화가 있으신 가요?
침묵4초..
내3: 뭐.. 그저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늘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지금도 좋고.
상4: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참 보기가 좋군요.
내4: 예.
상5: 지난 한주 동안 아버지에게 먼저 술 권하기 목욕탕 먼저 가자고 말하기 등을 하시기로 했었는데 약속은 지키셨나요?
내5: 목욕탕은 제가 목요일날 잡았었는데 수요일날 하셔가지고 그건 못했고 술은 어제 막걸리 먹었는데 제가 먼저 권하지 못하고 아버지께서 먼저.
상6: 아버지께서 먼저 술을 한잔 하자고 하셔서?
내6: 예. 그때 한잔 했죠.
상7: 아버지랑 무슨 일이 있어서 한잔 하신 건가요? 아니면 아무 이유 없이 아들과 술이 한잔 하고 싶어서 하 신 건가요?
내7: 그런 일이.. 전에도 말씀하셨듯이 아버지께서 일을 많이 하시니까 술을 좋아 하시고 뭐. 계모임 이런 것 빼고는 술을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하니까 제가 술친구. 라고 해야 하나 그런걸 해드리거든요. 그래서 자주 마시고 어제도 아무 이유없이 마신거고 어제는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도 해 드렸고 그러니까 아버지 께서 하라고 말씀하시고.
상8: 아버지가 학비를 다 내 주신다고?
내8: 학비얘기는 안했는데 그냥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저는 공부가 되면 공부를 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말씀하셔도 부담이 되죠. 맘 같아선 제가 마련해서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상9: 아버지가 대학원을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부담이 되는가요?
내9: 금전적인거랑 이제 대학원을 나와서 취업이죠. 그래도 금전적인 거는 내가 나중에 벌어서 갚아 나가면 되니까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는데 나와서 취업이 걱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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