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본의 평화교육에 관한 논문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Ⅰ. 일본 평화교육 역사에 대한 개관
Ⅱ 「일상화」된 평화교육
Ⅲ 평화교육에 말하는 “평화”란?
Ⅳ 평화교육의 과제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며
21세기를 맞이한 지금, 일본의 평화교육은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주로 두 가지의 이유에서이다.
첫 번째 이유는 패전 후 60년대를 지나 점점 전쟁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좁은 의미에서의 전쟁 증언자(당시 20세 이상)들은 현재 80세를 넘어섰고 이미 돌아가신 분도 많아, 전쟁 때 피부로 직접 느꼈던 것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분들이 줄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에서의 참담했던 사실을 어떤 방법으로 전해 나갈 것인가, 또 평화에 대한 생각이나 소망을 어떻게 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21세기 이후의 「새로운 전쟁」 (대 테러리즘 전쟁, 민족 간 대립, 종교대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크게 부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전구조의 붕괴 후, 민족 간 ‧ 종교 간의 대립이 표면화 되었고, 헌팅턴(Samuel P. Huntington,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 ,1996.)이 기술했던 중세적인 세계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종래의 평화관이 흔들리고 있는 현재, 평화교육을 통해 우리들은 차세대에 무엇을 전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 두 가지의 이유는 일견 서로 어떤 관계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구조 속에서 행해졌던 종래의 평화교육 패러다임(paradigm)은 변혁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데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론에서는 일본 평화교육의 역사와 현실을 근거로 현재 일본의 평화교육이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하여 논의의 소재를 국한시키고자 한다. 물론 평화 관계의 논문은 다수 존재하며 일본 평화 학회(1973년 설립)등도 존재한다. 그 전체적인 내용을 분명히 하는 것은 필자의 역량을 넘는 관계로, 필자는 교육학 연구의 관점에서 평화교육에 관한 교재와 수업 만들기에
참고 자료
우찌다노부또, 전후교육 노동운동사론-나의 일교조 빛과 그늘, 적문당, 2004년
타카하시테쯔야, 전후책임론, 강담사, 1999년
모리와키타케오, 심정주의적 평화교육 비판, 미에대학교육학부연구기요48호, 1997.3,
pp.153-165
모리와키타케오, 전쟁을 생각하는 수업 파란 눈의 인형 이야기, 교과연수업만들기부회,
1990
모리와키타케오, 교재와 학습자의 사이-교재「파란 눈의 인형 이야기」재론, 그룹·디닥티커
편, 배우기 위한 수업론, 경초서방, 1994년
M.바후친은 말의 「이해」를 다수의 화자 간에 교섭하는 것으로 보며, 상호의 의미를 창출해 내는 「대화」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진정한 이해의 본성은 대화적이다....그러므로 의미는 말 그 자체에 속한다고 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의미는 대화하는 쌍방의 사이에 있는 언어에 속한다」
「이해」란 특정의 의미에 도달하는 정적인「상태」가 아니라, 항상 생성가능한 동적인「과정」인 것이다. 『소설의 말』 이토우이치로역, 평범사라이브러리 153, 199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