鞏仙공선 요재지이
- 최초 등록일
- 2009.03.16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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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鞏仙공선 요재지이
포송령(蒲松齡:1640~1715) 저. 저자가 죽은 지 51년 만인 1766년 간행되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간본(刊本)이 나왔으나, 445편이 수록된 청가정각본(靑柯亭刻本) 계통의 16권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한 것이며, 자서(自序)를 쓴 1679년 이후의 작품도 있다. 이 해에는 주요작품이 거의 완성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작품이 신선 ·여우 ·유령 ·귀신 ·도깨비나 이상한 인간 등에 관한 이야기이며, 민간 이야기에서 취재한 것들이다. 특히 요괴와 인간과의 교정(交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화(情話)가 많다. 가령, 모란과 인동(忍冬)의 아름다운 꽃의 정(精)에 무한한 애정을 갖는 청년의 이야기인 <향옥(香玉)>이나, 어떠한 경우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호녀(狐女)의 이야기 <영녕(拏寗)> 등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鞏道人,無名字,亦不知何里人。
공씨 도사는 이름은 모르나 또한 어떤 마을 사람인지도 모른다.
嘗求見魯王,閽 閽(문지기 혼; ⾨-총16획; hūn)
人不爲通。
일찍이 노왕의 알현을 구하나 문지기들이 통과하지 않았다.
有中貴人出,揖求之。
귀인이 나오니 읍하면서 구하였다.
中貴見其鄙陋,逐去之;
귀인이 그의 비루함을 보고 내쫒아 가게 했다.
已而復來。
이미 다시 돌아왔다.
中貴怒,且逐且扑 扑(칠 복; ⼿-총5획; pū)
。
귀인이 분노하여 또한 쫒아내고 또 매질을 했다.
至無人處,道人笑出黃金二百兩,煩逐者覆中貴:
사람이 없는 곳에서 도사가 웃으면서 황금 200냥을 꺼내서 쫒는 사람을 번거롭게 귀인에게 덮어주었다.
「爲言我亦不要見王;但聞後苑花木樓臺,極人間佳勝,若能導我一游,生平足矣。」
말이 내가 또한 왕을 알연하고자 함이 아니라. 다만 후원의 꽃과 나무와 누각집이 지극히 인간세상에서 좋아서 만약 저를 인도하여 한번 놀면 평생에 좋을 것입니다.
又以白金賂逐者。
또한 백금으로 쫒는 사람에게 뇌물을 주었다.
其人喜,反命。
사람이 기뻐하며 바로 알렸다.
中貴亦喜,引道人自後宰門入,諸景俱歷。
귀인이 또한 기뻐서 도인을 당겨 뒤에 하인이 드나드는 문으로 오게 하여 여럿의 광경을 모두 유람케 했다.
又從登樓上。
또한 누각 위를 따라 갔다.
中貴方凭 凭(기댈, 의지하다 빙; ⼏-총8획; bìng,píng)
窗,道人一推,但覺身墮樓外,有細葛繃 繃(묶을, 감다 붕; ⽷-총17획; bēng,běng)
腰,懸於空際;
귀인이 바로 창문에 의지하여 도사가 한번 미니 다만 몸이 누각밖으로 떨어짐이 느껴지며 가는 칡이 허리를 감으니 공중 끝에 매달린듯했다.
下視,則高深暈目,葛隱隱作斷聲。
아래를 보니 높이와 깊이가 눈을 아찔하게 하며 칡에서 은은하게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懼極,大號。
매우 놀라 크게 소리질렀다.
無何,數監至,駭極。
어찌 할 수 없어서 여러 감독인이 이르니 매우 놀랐다.
見其去地絕遠,登樓共視,則葛端繫櫺 櫺(격자창, 처마 령{영}; ⽊-총21획; líng)
上;
땅에서 거리가 매우 멀다고 보여서 누각에 올라서 함께 보니 칡 끝이 난간 위에 매여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