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역사학과 경제학을 결합시킨 보고서입니다.
실학자로 유명한 `박제가`가 당시 얼마나 급진적, 혁신적인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는지
현대의 경제이론에 접목시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A+를 받은 상당히 괜찮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서 론
2. 박제가, 그는 무엇을 주장하였는가
3. 박제가의 경제사상 분석
1)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경쟁시장
2) 소비 및 투자지출의 증대를 통해 국민소득의 증대를 꾀하다.
3) 분업의 효용성을 깨닫다.
4) 기술진보를 통한 끝없는 경제성장을 꿈꾸다.
4. 18세기 당시의 조선 및 각국의 사회상은 어떠했는가?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 론
18세기 조선은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대외적으로는 중원의 주인이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뀌게 되고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두 차례에 걸친 왜란과 호란의 상처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었으며 영조와 정조라는 역사에 남을 군왕이 등장하여 조선의 중흥기를 연다. 하지만 백성들의 삶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성들을 한없이 짓누르는 세금은 늘어가고 광작에 의해 계층이 분화되면서 잉여인력들은 민영 수공업 혹은 상업 분야로 상당수 이동해 간다. 그리고 이 와중에 많은 이들은 경제적 낙오자가 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경제의 규모는 성장하고 있었으나 사회적 불안은 상존하고 있었으며 빈부의 격차 측면에서는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학풍이 실학이다. 실학은 이익을 중심으로 경세치용을 중시하는 학자들과 박지원을 중심으로 한 이용후생을 중시하는 학자들로 크게 나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학문의 실효성을 중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용후생을 중시하는 학자들은 청나라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기 때문에 ‘북학파’라고도 일컬어진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하는 학자는 북학파 중의 한 사람인 ‘박제가(朴齊家 1750~1805)이다.
박제가는 가장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 실학자로 인식된다. 그의 사상과 개혁안은 대표적인 저서 『북학의』에 나타나 있는데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상업의 발달, 사농공상에 대한 반발 등 당시의 사회통념으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개혁안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는 기존의 성리학자들은 물론 실학자들과도 상당히 다르거나 과격한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도대체 무엇을 보았고 주장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그의 주장이 실현되었을 때 그의 생애 이후 조선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나갔을 것인가? 필자는 이에 대해 지금부터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앞으로의 전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박제가의 개혁안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앞으로 언급할 내용이지만 그의 주장은 크게 상업, 기술발전, 제도개혁의 측면으로 나뉘어
참고 자료
1. 김종현, 『경제사』, 경문사, 2007
2. 박제가, 이익성 역, 『북학의』, 한길사, 1992
3. 이영훈,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4. D.H. 퍼킨스, 『중국경제사(1368~1968)』, 신서원, 1997
5. 수잔 나퀸, 이블린 S. 로스키, 정철웅 옮김, 『18세기 중국 사회』, 신서원, 1998
참고논문
1. 김상규, 「박제가의 우물론과 절약의 역설」, 경제교육연구, 2004
2. 김용덕, 「박제가의 경제사상 - 기적의 선각자」, 진단학보, 1981
3. 손용택, 「북학의의 경제지리」, 한국경제지리학회지, 2008
4. 이헌창, 「박제가 경제사상의 구조와 성격(1)」, 한국실학연구, 2005
5. 이헌창, 「박제가 경제사상의 구조와 성격(2)」, 한국실학연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