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민주주의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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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민주주의인가]를 읽고.(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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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민주주의인가?’ 이것은 책을 집필한 최장집 교수와 두 명의 정치학자가 책제목으로 지정한 문구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음은 현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떠한 모습을 띠고 있는지, 또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사실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너무 추상적이기도 하고, 행정이라는 모습과 함께 정치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단어의 양식이었지만, 우리나라의 ‘87년 체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읽은 부분은 7장과 8장으로, 크게 한국의 ‘87년 체제’와 정당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먼저 7장에서는 지역주의라는 틀 속에서 ‘87년 체제’를 연관시키고 있었는데, 민주화가 이행되었던 ‘87년 체제’와 그 과정에서 생겨난 ‘지역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지역주의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기존의 지배적인 접근이나 설명방식이 아닌, 새로운 관점의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기존설명을 부정․반박하고 있다.
기존의 접근에서는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와 같은 문화적 균열이나 지역 간 대립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기존 ‘87년 체제’의 지역 정당체제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접근방식을 부정하며 지역주의를 지역 정당체제의 원인으로 보지 않고, 역으로 민주화 이행기 정치적 대표체제의 여러 제약 조건 때문에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민주화의 이행 전․후상황과 민주화의 배경이 된 사회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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