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아타 개인전 Atta Kim - On air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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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아타 개인전 Atta Kim - On air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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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 ON-AIR
사실 사진전이라는 것을 처음 봐서 뭐가 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전시설명회를 하고 있는 시간에 가서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 비록 그는 사진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속에는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의 철학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인데 사라짐으로써 존재하는 것에 대한 역설적인 탐구 정신을 담은 것이다. 이를 표현한 그의 사진 작품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 온에어 프로젝트에서 이미지 중첩방식과 카메라를 장시간 노출시키는 방식을 사용하여 존재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였다. 처음에는 카메라 노출이라는 말도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설명과 함께 사진전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작품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사진과는 달라서 인상깊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세계인, 자화상 시리즈’가 가장 인상깊었다. 여러 인종의 사람 100명의 사진을 중첩시켜 만든 작품인데 얼굴, 피부색, 머리스타일이 모두 다른 사람의 사진을 중첩시켰는데 한 사람의 얼굴이 나온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또 축구 경기장을 2시간 동안 노출시켜 찍은 작품이 있었는데 스무명의 축구 선수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축구 경기장의 모습을 찍은 것이었는데 텅빈 경기장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또 최후의 만찬’은 13명의 젊은 남자의 모습을 촬영한 65컷의 이미지를 포개 완성했는데 모두 나체의 모습이라 깜짝 놀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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