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송령 요재지이 種梨배심는도사 원문 및 한글번역
- 최초 등록일
- 2009.02.09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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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송령 요재지이 種梨배심는도사 저자는 포송령(蒲松齡:1640~1715)이다. 요재(聊齋)는 저자인 포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책 제목은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저자가 죽은 지 51년 만인 1766년 간행되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간본(刊本)이 나왔으나, 445편이 수록된 청가정각본(靑柯亭刻本) 계통의 16권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한 것이며, 자서(自序)를 쓴 1679년 이후의 작품도 있다. 이 해에는 주요작품이 거의 완성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작품이 신선·여우·유령·귀신·도깨비나 이상한 인간 등에 관한 이야기이며, 민간 이야기에서 취재한 것들이다. 특히 요괴와 인간과의 교정(交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화(情話)가 많다. 가령, 모란과 인동(忍冬)의 아름다운 꽃의 정(精)에 무한한 애정을 갖는 청년의 이야기인 〈향옥(香玉)〉이나, 어떠한 경우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호녀(狐女)의 이야기 〈영녕(拏寗)〉등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는 당대(唐代)의 전기(傳奇)나 《전등신화(剪燈新話)》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典據)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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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有鄉人貨梨於市,頗甘芳,價騰貴。
고을 사람이 배를 시장에 파는데 매우 달고 향기로워 가격이 매우 비쌌다.
有道士破巾絮衣,丐於車前。
도사가 터진 두건과 솜옷을 입고 수레 앞에서 달라고 빌었다.
鄉人咄 咄(꾸짖을 돌; ⼝-총8획; duō)
之而不去;鄉人怒,加以叱罵。
고을 사람은 도사를 꾸짖어도 떠나지 않으니 고을 사람이 분노하여 질책하면서 욕했다.
道士曰:「一車數百顆,老衲止丐其一,於居士亦無大損,何怒爲?」
도사가 말하길 한 수레에 수백개이니 저는 겨우 한 개를 구걸하였고 거사는 또한 큰 손실이 없는데 어찌 분노하십니까?
觀者勸置劣者一枚,令去,鄉人執不肯。
보는 사람이 나쁜 배 한 개를 주게 권하나 하지 않으니 고을 사람이 고집하여 긍정하지 않았다.
肆中佣 佣(구전 용; ⼈-총7획; yòng,yōng)
保者,見喋聒 喋(재잘거릴 첩; ⼝-총12획; dié,zhá)
聒(떠들썩할 괄; ⽿-총12획; guō)
不堪,遂出錢市一枚,付道士。
하는 말이 재잘거리고 떠드는 덧을 감당하지 못하여 돈을 꺼내 배 한 매를 사서 도사에게 주었다.
道士拜謝,謂衆曰:
도사가 절하여 대중에게 말했다.
「出家人不解吝惜。我有佳梨,請出供客。」
출가한 저는 인색하고 아낌을 알지 못합니다. 저에게 좋은 배가 있으니 여러 손님들에게 제공하길 청합니다.
或曰:「既有之,何不自食?」
혹자가 말하길 이미 배가 있는데 어찌 스스로 먹지 않습니까?
曰:「我需持此核作種。」
나는 이런 종류의 씨로 종자를 만들길 기다렸습니다.
於是掬梨大啗 啗(먹일 담; ⼝-총11획; dàn)
。
이에 배를 잡고 크게 먹었다.
且盡,把核於手,解肩上鑱 鑱(보습 참; ⾦-총25획; chán,chàn)
,坎地深數寸,納之而覆以土,向市人索湯沃灌。
또한 다 손에 씨를 잡고 어깨의 보습을 풀어 땅에 구덩이를 수촌을 파고 씨를 넣고 흙으로 덮어서 시장 사람을 향하여 탕으로 물을 주게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