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_사회복지사 마인드

소개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저자:한비야)를 읽고 쓴 사회복지사 마인드와 관련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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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복지사에 대해 막연한 지식만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꽃동네’같은 시설이나 동네 어귀에 있는 복지회관에서 불쌍한 사람들은 돕는, 그리고 정말 착한사람만이 할 수 있는 선의의 천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불과 몇 달 전,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기까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전문직이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고 그저 착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개념이 바로 잡히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란 무엇일까? 이제 두 달여 공부를 했지만 안 것은 없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은 책만으로도 많은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니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난 외국에 나가 구호활동을 펴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곳이 넘쳐나는데 굳이 외국에 나갈 필요가 있을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필요한 빵 한 조각은 나흘을 굶은 우리나라의 노숙자에게도 필요하다. 추위에 웅크려 서로 부둥켜 자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담요가 필요하듯 차디찬 지하철 계단에 웅크리고 자는 우리나라의 노숙자에게도 담요는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저 멀리 갈 비행기 삯이면 여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과 옷을 줄 수 있을까? 외국에 나가 구호하는 것은 사치로 생각했다. 나는 단지 자선으로만 생각했기에, 여유 있는 자만이 사회를 의식해서 펼치는 자선 정도로만 생각했기에 그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것 같다. 책 속에서 한비야의 모습은 내가 편견으로 바라본 그런 자선의 모습이 아니었다. 최소한으로도 도울 수 없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이었다. 어느 유명 가수의 노랫말이 떠오른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그리워하면 만나게 되고 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희망. 한비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있었다.
사회복지사는 천사도 아니고 아주 선량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한 사람이라면 이미 세상을 초월한 성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도 똑같은 사람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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