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의 작품, 창작방법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9.01.28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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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김남천과 그의 작품세계, 창작방법을 주제로한 현대소설 레포트입니다. 자세한 정리내용은 목차를 참고해 주세요.
목차
Ⅰ. 서론
작가의 연보 및 생애와 활동
Ⅱ. 본론
1) 전향소설의 대두와 김남천
① 전향소설의 창작 배경
②「물」과 물 논쟁
2) 창작방법론
① 고발론
· 내성소설-「처를 때리고」
· 세태소설-「미담」
② 모랄론
· 「남매」
③ 풍속론
④ 로만개조론
· 「대하」
⑤ 관찰론
Ⅲ. 결론
본문내용
① 전향소설의 창작 배경
김남천이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한 시기는 카프의 1,2차 검거로 조직이 해체되면서 외적 강압에 의해 문인들에게 전향이 강요된 시기였다. 천황제 파시즘의 대두와 더불어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사상탄압은 조선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최초의 사회주의 문학 운동단체인 카프에 대한 탄압을 들 수 있다. 1932, 1934년 2차례에 걸친 검거선풍으로 카프는 해체되고, 맹원들은 기소유예, 혹은 1년여의 금고를 치렀다. 1935년 12월 카프맹원 전원이 석방되는데, 이들은 전향을 함으로써 풀려나오는 것이다. 맹원들이 집행유예로 석방됨으로써 종결되는 이 사건에서 우리는 ‘집행유예’의 성격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제의 법체계에 있어서 ‘집행유예’는 ‘치안유지법’이 적용되면서 그 성격이 변하게 되는데 ‘전향’제도를 보완하는 방편으로 활용된다. 즉 ‘치안유지법’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상범이 전향하거나 전향할 것을 약속하면 집행유예로 출감시킴으로써 갱생의 길을 열어준다. 따라서 당시로서는 치안유지법 위반자가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후 집행유예로 풀려나오게 되는 경우 ‘전향자’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인 감각이었다. 이 제도는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전향소설에 나타나는 ‘보호관찰소’등의 용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보호 관찰소는 사상범보호관철법이 제정됨에 따라 생겼으며 집행유예로 출감한 전향자 또는 전향예정자를 원조 또는 감시하는 기관이다. 1936년에 기존의 치안유지법을 개정 보완하여 제정한 ‘사상범보호관찰법’은 ‘전향하지 않은 사상범을 재범을 예방하고, 그들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격리시키며, 모든 사상범의 정신적 및 경제적 노력에의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한국에 있어서의 전향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협박에 의한 생명의 위협을 주된 원인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카프의 1,2차 검거 사건으로 결국 집행유예로 석방된 카프 맹원들이 전향자로 공인받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카프의 해체는 창작방법론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전향소설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자료
김남천, 대하, 신원출판사, 2006
이재인, 김남천 문학, 문학 아카데미, 1996
신상성, 김남천 연구, 경운출판사, 1990
임규찬, 카프 해산기의 동향과 쟁점, 1990
임규찬, 카프 해산기의 창작방법과 논쟁, 1990
임규찬, 카프 해산후의 문예동향, 1990
역사문제연구소, 카프 문학 운동 연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