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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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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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적 TV에서 방영되던 만화영화에서는 평범한 소녀가 마법사로 변신해 세상을 구했고, 평범한 청년들이 5명의 용사로 변신해 지구를 지키기도 했다. 이러한 것을 보고 자란 우리 또래의 청년들은 누구나 변신에 대한 환상을 꿈꾸며 자라왔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투명인간이 되어서 하고 싶었던 일을 몰래 마음껏 즐긴다거나, 영웅이 되어 지구를 지키고 유명세를 타는 등의 유쾌한 상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의 변신은 유쾌하고 기분 좋은 변신이 아닌, 주인공을 곤혹스럽게 하고 고립시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비극적 변신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그레고르라는 남자가 자고 일어나보니 벌레로 변해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레고르는 상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며 돈을 벌어 가족들을 책임졌다. 재산을 모두 탕진한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가족을 책임지며 여동생을 음악 학교에 보내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커다란 벌레로 변해버렸다. 그레고르는 커다란 절망과 혼란에 빠져든다. 이 와중에도 그는 자신이 벌레로 변해버렸다는 그 자체보다는 일에 대한 걱정을 한다. 출근할 시간이 지나도 그레고르가 방에서 나오지 않자, 가족들과 회사의 지배인은 방문을 두드리며 어서 출근하라고 재촉한다. 자신의 처지를 알리려고 대답을 해보려 하지만 사람의 말은 나오지 않는다. 간신히 방문을 열고 나온 그레고르의 모습을 본 가족들은 크게 놀라고, 지배인은 도망가 버린다. 아버지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그레고르를 다시 방으로 들여보내는데, 급히 도망치던 그레고르는 상처를 입는다. 그때부터 그레고르는 방에서 살게 된다. 여동생이 가끔 들어와 청소를 해주고 먹을 것도 넣어준다. 동생이 방에 들어오면 그레고르는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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