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 비평: 백석의 시 <선우사>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1.21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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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리포트는 백석의 시를 여러 비평기법(형식주의적 비평을 중심으로 역사주의적 비평, 심리주의적 비평을 보조적으로 추가)을 이용해 비평해 본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백석 시인 <선우사>를 비평해 보고, 이것을 연장하여 잘 알려진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새롭게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고형진 교수님 수업에 제출했던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목차
1. 들어가며
2. 「선우사」: 공동체 해체에 대한 불안과 그 역설적 발언
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취기로 잊어보려는 공동체 해체의 불안
4.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백석은 한국의 시문학사에서 꽤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느 주류에도 속하지 않고 호흡이 긴 이야기시, 평안도의 토속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방언과 아름다운 우리말의 뛰어난 구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 세계를 창조한 그는 당대 문학의 주류이자 핵심이었던 정지용과 나란히 놓여‘남에는 정지용, 북에는 백석’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백석은 김소월이나 정지용, 한용운 등과 동시대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만큼 널리 알려지고 보편적으로 사랑받지는 못하는, 아직은 낯선 시인이다. 아마 그가 월북작가까지는 아니지만 재북작가라는 이유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본격적인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이유도 한몫할 것이다. 그 때문에 그의 수많은 시 한 편 한 편이 뭐 하나 놓아버릴 없이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시는 많아야「여우난 곬족」,「여승」,「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정도다.
이에 이 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와 익숙하지 않은 백석 시 두 편,「선우사」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택해 자세히 읽어보는(close reading) 기회를 가져보려 한다.「선우사」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택한 것은 익숙한 시와 익숙하지 않은 시를 함께 알아봄으로써 낯섦을 줄이고 보다 쉽게 백석 시의 세계에 다가가고자 하는 의도 외에도 두 시에 유사한 소재와 모티프가 몇 가지 엿보이는데, 여기에서 어떠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고 어떠한 차이점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의도도 있다. ...(후략)...
참고 자료
고형진.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2007.
김자야. 『내 사랑 백석』. 문학동네, 1995.
이동순. 「白石, 내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창작과 비평』, 1988.
조달수. 「백석 시의 소재 연구」, 광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