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몽항쟁
- 최초 등록일
- 2009.01.11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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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칭기즈칸이 몽골 초원을 통일하고 부챗살처럼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1206년. 몽골 군은 순식간에 중앙아시아를 흽쓸고 이란을 거쳐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를 무너뜨렸으며, 북중국의 금나라를 파괴하고 바다 같은 양쯔강을 건너 남송을 점령했다. 10만의 정예로 구성된 유럽 원정군은 러시아를 거쳐 헝가리와 폴란드로 들어가 중무장 기병을 격파했다. 유럽인은 몽골 군을 자신들의 도덕적 타락을 징벌하기 위해 신이 보낸 채찍이거나 사탄의 저주라고 생각했다. ‘몽골’의 별칭이던 ‘타타르’는 ‘지옥’이라는 라틴어 ‘타르타르’와 발음이 비슷해 더 두렵게 만들었다. 몽골 군이 말에 의지하여 달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 40년 동안,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국경선이 사라졌다.
목차
<몽골 세계 제국과 고려 : 격동과 변화의 시대로 들어가며>
<강화도 : 섬으로 간 사람들>
<육지 : 싸우는 사람들>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려준 전쟁>
본문내용
칭기즈칸이 몽골 초원을 통일하고 부챗살처럼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1206년. 몽골 군은 순식간에 중앙아시아를 흽쓸고 이란을 거쳐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를 무너뜨렸으며, 북중국의 금나라를 파괴하고 바다 같은 양쯔강을 건너 남송을 점령했다. 10만의 정예로 구성된 유럽 원정군은 러시아를 거쳐 헝가리와 폴란드로 들어가 중무장 기병을 격파했다. 유럽인은 몽골 군을 자신들의 도덕적 타락을 징벌하기 위해 신이 보낸 채찍이거나 사탄의 저주라고 생각했다. ‘몽골’의 별칭이던 ‘타타르’는 ‘지옥’이라는 라틴어 ‘타르타르’와 발음이 비슷해 더 두렵게 만들었다. 몽골 군이 말에 의지하여 달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 40년 동안,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국경선이 사라졌다.그들과 마주친 모든 도시와 마을은 초토화되고 남은 것이라곤 깨진 벽돌조각뿐이었다. 금나라 수도는 한 달이 넘도록 불탔고, 바그다드에서는 하루 사이에 수십만 명이 살육 당했으며, 러시아 귀족은 몽골 군의 승전 기념 술자리 밑에 깔려 질식해 갔다. 사람들이 몽골 인의 칼끝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음 아니면 항복뿐이었다. 이 무시무시한 군대의 진격 대상에서 고려라고 예외일 수는 없었다. 몽골 사신이 고려를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살해당하면서 전쟁의 서막은 올랐다. 1227년 칭기즈칸이 서하를 정복하는 도중에 사망하자 그 뒤를 이은 셋째 아들 오고타히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세계 정복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나라를 치기 전에 그 배후의 위협 세력인 고려를 먼저 제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230년부터 고려 정벌 계획에 착수했다. 오고타이는 일찍이 거란을 평정할 때 몽골 군 부원수였던 살리타이를 원정군 총대장으로 임명하고, 3만의 군사를 주어 심양에서 정벌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 1231년에 전쟁의 서막은 올랐다.
<강화도 : 섬으로 간 사람들>
- 1232년 여름. 무인 정권은 몽골 군이 해전에 약할 것으로 판단하여 강화도로 도읍을 옮긴다는 결정을 내리고, 개경 주민에게 긴급 명령을 내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