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기독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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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기독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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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사람들을 모으는 도구중 가장 큰 도구는 바로 지옥불이다. 곧, 신의 심판과 처벌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그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을 사랑해서 교회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신의 심판과 처벌, 내 삶 속에서 닥쳐온 악재나 악인들이 두려워서 교회에 나가고 있다.
사람들을 교회에 나오게끔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게 만드는 그들의 믿음은 이런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학교에서 ‘기독교와 세계’ 라는 과목을 배우기 전까지 말이다.
나는 그저 막연한 두려움 앞에서 무신론자이면서 하나님을 찾았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왜 하나님을 찾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세상과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큰 해악을 가져오게 되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실패 할 수 있고, 그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요구 되는 특정 행동과 조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결론에 도달한 것은 그 두려움에 유혹되지 않으려면 반대로 마음먹고 살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추구한다면 결국에는 반드시 이루게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기쁨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구사항과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무시하고 세상을 악이라고만 외치는 종교는 인간이 종교와는 무관하게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하는 것이다. 굶주림과 육체적 고통, 인간관계의 단절과 홀로 남겨짐, 삶이라는 경주에서의 패배와 그로인해 받게 되는 열등한 존재라는 딱지....기독교라는 종교를 믿지 않았던 나였어도 그런 의식과 패러다임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최소한 한두가지는 다 겪어보았다. 이러한 삶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뿌리뽑고 살 수 있다면 그런 앞으로 두려움을 자극하는 일 휘말리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마음먹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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