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005年 12月,,,,,,,,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게 된다. ‘왕의 남자’가 처음 개봉할 당시, 아무도 이 영화가 이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두리라곤 생각하지 못하였다. 저예산 제작비에다가 초특급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아니고, 이전까지만 해도 시대극 영화는 성공하기가 어렵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제목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동성애적 코드까지 포함 되어있었다. 그러나 ‘왕의 남자’는 개봉 74일 만에 전국 관객 1,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다. 이로써 그 동안의 당연하게 여겨졌던, ‘제작비 100억 원 이상이 투여된 초대형 블록버스트 영화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기존의 공식이 깨어지게 된 것이다. 또한, 스타급 배우들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왕의 남자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목차
1. 한국영화계 새로운 바람이 불다.
2. “전화위복” - 위기를 기회로!
3. 조선 시대 인물의 현대적 재조명
4. 화려한 색체, 감각적 영상!
5.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탄탄한 연기력!
6. 왕의 남자는 언제나 목마르다,,,,,
7. “왕의 남자 - 아름다운 욕망, 화려한 비극”
본문내용
3. 조선 시대 인물의 현대적 재조명
이 영화는 조선시대 연산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연산 시절의 궁중에서 있었던 광대놀이를 중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양반들의 잔치에서 광대놀이를 해주고, 밥벌이를 하던 장생과 공길. 게다가 공길은 곱상한 외모로 양반들에게 몸까지 팔았는데, 이를 참지 못한 장생은 공길을 데리고 함께 한양으로 도망치게 된다. 한양으로 와, 그 곳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돈을 벌던 육갑이 형제와 같이 남사당패를 만들고, 연산과 그의 애첩 녹수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물론, 공연은 대 성공을 거두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의금부에서 힘든 고초를 겪던 장생은, 처선 영감에게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렇게 그들은 궁으로 들어가서 왕 앞에서 놀이판을 벌인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공연은 거의 난장판이 되어 버리지만, 공길이가 기지를 발휘하여 특유의 연기를 뽐내면서 결국은 왕을 웃긴다. 그의 연기에 반한 왕은 남사당패에게 궁 안에 거처를 마련해 준다. 그러나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 된다. 놀이판의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죽어가는 사람의 수도 늘어간다. 물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연산’이다.
이처럼 연산은 역사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 잔혹한 폭군으로 등장한다.
다음은 실록의 첫머리에 있는 사평의 일부이다.
“……만년에는 더욱 황음하고 패악(悖惡)한 나머지 학살을 마음대로 하고, 대신들도 많이 죽여서 대간과 시종 가운데 남아난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는 포락 (烙: 단근질하기), 착흉 (胸: 가슴 빠개기), 촌참(寸斬: 토막토막 자르기, 쇄골표풍(碎骨瓢風: 뼈를 갈아 바람에 날 리기) 등의 형벌까지 있어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