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총파업과 공산주의 - 노동자와 지식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1.02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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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산총파업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고, 이에 대한 노동자와 지식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글을 구성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원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노동운동
2. 원산 노동조합의 조직
3. 원산총파업과 공산주의
결론
첨부자료 - 지식인의 편지
본문내용
서론
본 조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하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공산주의의 이념과 노동자계급이 서로 어떻게 관계 맺고 있었는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배경으로 인해 노동자를 비롯한 식민지하의 많은 민중들은 민족적 단결과 반제국주의 이념 아래 일제에 저항했지만, 노동자들의 실생활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억압 외에도 자본가에 의한 경제적 억압 또한 병존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억압들 사이에서 노동자들은 자본가들, 소부르주아지들과 함께 반제국주의 전선을 펼치기도 하였고, 조선인 자본가에 대항하여 일본인 노동자와 함께 반자본 전선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산주의자들은 노동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했을까. 그리고 사회주의는 노동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본 조사에서는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하여, 1929년 원산총파업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원산은 개항 이전에도 이미 내륙교통과 해양운수의 중심지였고, 개항 이후 원산은 지정학적 조건들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공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이에 맞물려 조선인 자본가계급과 조선·일본인 노동자계급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형성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찬가지의 이유로,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공산주의의 이념이 상당히 빠르게 소개된 지역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원산에서는 일제의 강압과 자본의 발전이 비교적 강하게 드러났으며, 그러므로 이 곳의 노동자와 공산주의의 상호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본론
1. 원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노동운동
개항 이후 원산은 갈대밭이던 원산나루가 근대적인 항만으로 개조되고 경원선, 함평선, 동해선, 평원선 등의 철도가 부설되면서 조선 동북지방 상공업의 중심지대로, 나아가서 국제적인 항구로 발돋움했다. 일제강점기 이후 대륙침략을 위한 기반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원산은 중심적 보급기지이자 후방생산기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원산은 인구가 집중되면서 노동자의 수가 늘어나고, 일본인에 의한 산업발전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조선인 자본가도 비교적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조선인 자본가는 수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일본인 자본가에 종속되어 있는 처지였다. 조선인 자본가들의 이러한 이중적 지위―일본에 지배당하고 있으면서도 계급적 이익은 동일한―는 3.1 운동당시의 민족주의적 이념에서 원산에서 일제와 함께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모습과, 탄압 과정에서 일본 자본가계급과 갈라지는 분열적 모습을 보이는 원인이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