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소개글

노벨 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으 도시`라는 책의 독후감.
가장 큰 장점은 요약과 느낌 정리가 깔끔하고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현실적인 감정들을 그때그때의 상황과 연결하여
소탈하고 참신하게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목차

1.들어가며
-책을 읽게 된 동기
-줄거리 및 느낀 점 서술방식 소개

2.줄거리 및 느낀 점
-혼란의 시작
-눈이 멀다
-눈먼 자들의 도시가 생기다
-모두가 눈이 멀다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3.마치며
-인간의 본성
-의사 부인의 두려움

본문내용

신호를 기다리던 한 남자 운전자가 갑자기 눈이 먼다.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우유의 바다’에 빠진 듯이 온 세상이 뿌옇다는 것이다. 그 운전자는 너무나 당황스럽고 두렵다. 지나가던 사람들, 또 그중 한 남자의 도움으로 겨우 집으로 올 수 있었다. 부인은 퇴근 전이었다. 집까지 바래다 준 남자는 놀랐을 남자를 위해 집안으로 들어가 부인이 올 때까지 말벗이 되어주려 하지만, 눈이 먼 운전자는 한사코 사양한다. 혹시나 집안의 물건들을 훔쳐가기라도 할까봐서 이다. 하지만 도움을 준 남자는 결국 주차해 두었던 눈 먼 남자의 차를 훔쳐 달아난다.
이 책의 시작부분이다. 누군가가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눈이 멀었다는 것은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눈이 먼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남자가 자기의 물건을 훔쳐 갈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는, 또 눈이 멀어 절망에 빠져있을 사람을 도와주고도 그 사람의 차를 탐하는 그들의 마음이 씁쓸했을 뿐이다. 이것은 비단 소설 속에 이야기만은 아닌 듯하다. 사람 마음이 꼭 한 가지만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와중에도 내일 내야할 카드 값을 걱정할 수도 있고, 하반신 마비가 되어서도 어렸을 때 했던 장난을 떠올리며 킥킥 될지도 모르는 일인 것처럼 말이다.

참고 자료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