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생기우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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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생기우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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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생기우전>은 조선조 중중, 명종 연간의 사림파에 속하는 명신이자 대문장가인 신광한이 창작한 『기이기재』에 속하는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류가 축출되는 기묘사화를 통해 귀향을 가게 된 신광한이 귀향지에서 수많은 독서와 창작활동에 몰두하면서 쓴 것이 기재기이이다. <하생기우전>은 고소설의 유형을 논함에 있어 전기소설로 분류하면서 김시습이 창작한 <만복사저포기>와 가장 많이 비교가 되는 작품이다. <하생기우전>과 <만복사저포기>는 두 작품 모두 고소설의 유형 중에서 전기소설에 해당하지만 조금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만복사저포기>는 전기소설의 전형적인 유형을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전형적인 유형이라 함은 이미 학계에서 인정되고 있는 유형을 말하는 것이지 개인 나름의 생각을 유형이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 작품을 읽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이 가진 자유 중에 하나 일 것이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하생기우전>은 <만복사저포기>와 다른 특이한 점을 지니는 데 그것은 애정전기적 성격을 지닌 소설이라는 것과 또 하나의 큰 특징인 해피엔딩, 즉 행복한 결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소설 해피엔딩의 출발점이 <하생기우전>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수업시간의 <하생기우전> 내용을 살펴보면서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김여림, 2003, <何生奇遇傳>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