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소감문(교생실습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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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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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와 함께 시작한 교생 실습이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기에 나의 큰 기대에 내심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4주가 지난 지금 그 큰 기대에 차고도 넘치는, 값진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4주 전과 현재, 확실히 나의 무언가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
먼저 수업 참관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선생님들의 수업 스타일은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선생님으로서의 카리스마이다. 이것은 특정한 말투나 성격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무서운 선생님, 상냥한 선생님, 재밌으신 선생님….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있었다. 학생들은 그것에 이끌려 가는 것 같았다. 이러한 카리스마가 적절히 발휘되어 교수 방법에 적당히 스며들 때, 완벽한 수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가 되고 난 후에도 연구수업이나 장학 등 다른 수업에 참관할 기회가 있겠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는 수업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머릿속에 잘 새겨두고서, 내가 해야 할 수업을 열심히 계획했었다. 하지만 계획한 만큼 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처음에 5차시의 계획을 짜놓고 시작을 했는데, 중간에 변경을 많이 했다. 그래서 후반부에 갈수록 수업이 뒤죽박죽이 되어 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같은 수업 내용이라도 각 반별로 반응이 달라서, 학습 지도안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수업,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수업을 해보고 싶어서 협동 학습법을 도입해보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통제가 힘들었다. 그리고 설명을 하면서도 엉뚱한 짓을 하는 학생들이 없는 지 살펴보아야 했기 때문에 수업 진행이 힘들었다. 교과 지도 선생님은 떠드는 학생들의 점수를 감점시키거나 벌을 줘서 통제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협동 학습 후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물을 보니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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