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소설 속 '인간성 파괴'현상으로 짚어 본 현실인식

소개글

현대문학사 독후감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이야기 하기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시대를 초월한 문학성을 가진 김유정은 내가 어려서 그의 소설을 무심코 접하였을 때부터 그 작품 속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나에게 웃음과 스며드는 감동을 주었었다. 그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봄 ․ 봄>, <동백꽃>, <소나기>등은 나뿐만이 아니라 문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학창시절 국어를 배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을 읽어 봤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 처음 이 작품들을 접하였을 때, 학교 교과서에서 김유정의 작품들을 시험에 대비해 배웠을 때, 또 지금에 이르러 그의 작품들을 되짚어 보기 까지 몇 편의 단편소설 들을 거듭 읽어 오면서 받아온 느낌들은 때때마다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것은 모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독자에게 전해오는 그의 작품 속 감동이 현대까지 매 마르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김유정 작품 속 감동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어 지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위에서 언급한 그의 대표작을 제외하고, 잘 연구되어지지 않았던 <가을 사해 공론,1936>, <정조 조광,1936>, <땡볕 여성,1937>, <애기 문장, 1939>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을 읽고, 느낀 본인의 의견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 볼까 한다. 독후감 성격에 맞추어 면밀한 연구사적 검토나 문학사적 위치에서 김유정의 역할 보다 개인에 느낌이나 비평에 위주 하여 서술할 것을 명시해 둔다.

2) 이야기 하기

예전부터 많이 읽어 보았던 <봄 ․ 봄>, <동백꽃>, <소나기>등의 김유정의 대표작보다 그에 반해 묻혀져서 잘 언급되지 않은 그의 작품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발견해 보고 싶은 마음에 나는 생소하지만 제목이 끌리는 소설부터 읽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어떠한 의미를 발견하여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급급해 작품읽기가 수월하지 않았는데 그보다 작품을 여러 개 읽어 가면서 내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우선 강의 계획서에 명시 된 작품 중 가장 새롭게 읽혀지는 것이 바로 <가을>이었다. 농촌과 도시의 빈민 상을 해학과 반어적 수법을 이용하여 희극적으로 그려 낸 것으로 높이 평가 받는 김유정은 일제 식민지 농업 정책에 따른 ‘자작농의 소작농화→ 빚→ 도시로의 이농→도시 속에서의 극빈’ 전상국 『문학의 이해와 감상 44- 김유정 편』1995. 건국대학교 출판부. p.97
으로 이어지던 1930년대 시대상을 작품 속에 작 녹여내고 있다.

참고 자료

김광진 『동아 세계 대 백과사전』1984. 동아출판사
김유정외 계용묵, 이상 『한국 문학 대 전집 8』 1976. 태극출판사
김유정 외 5인 『한국 현대 단편 소설의 이해와 감상 제2권』1994. 도서출판 나나
전규태 『토론식 한국단편소설의 분석Ⅱ』1994. 송정문화사
전상국『문학의 이해와 감상 44- 김유정 편』1995. 건국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