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원의 빛 감상문

소개글

1961년 영화 `초원의빛`에 관한 감상문
A+받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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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원의 빛’은 1961년에 제작된, 1920년대 캔사스의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90년대 후반 이후의 빠른 이야기 전개와 현란한 촬영 기술, 그리고 선명한 색채의 영화만을 봐왔던 나에게 ‘초원의 빛’이란 영화는 낡은 색채와 느린 이야기 전개 때문에 약간은 따분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아직 혼기가 차지 않은 한 고등학생 연인이 육체적 관계나 여타 문제로 갈등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점차 공감이 갔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디니가 읊는 시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여운을 남겨주어 찌릿한 느낌을 주었다.
이 영화는 잘 생긴 부잣집 청년 버드와 가난하지만 아름답고 모범적인 소녀 디니, 두 사람의 사랑과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버드는 고등학생으로 한창 혈기왕성했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열정적이었다. 한편 디니는 기독교인으로 어머니의 과한 보호 아래, 성에 대해 무지하였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성적 호기심이 왕성했던 버드는 디니에게 육체적 관계를 원했지만, 매번 디니는 이를 두려워했고 피했다. 이로 인해 버드는 디니를 사랑했지만 불만을 가지고 다른 여학생과 어울렸고, 디니는 큰 상처를 받고 신경이 쇠약해져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증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디니의 부모가 딸의 상처를 치료하고자 서로 사랑하는 둘의 교제를 금지시키자 버드와 디니 모두 극심히 괴로워하게 되었고 디니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나, 두 사람은 재회하고 육체적 관계를 맺는 등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평범한 기술자가 된 버드는 임신한 아내가 있고 디니는 결혼할 남자가 있기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이 영화에서 깊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버드와 디니 사이의 육체적 관계에 대한 갈등이다. 이런 갈등은 내 나이 또래뿐 아니라 누구나 이성을 사귀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참고 자료

영화 초원의 빛
1961년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