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학의 사적이해, 야콥슨, 쥬네르, 박현수 논문 중심

소개글

수사학에 관해 쓴 야콥슨과 쥬네르, 박현수의 논문을 분석하고 이 시대에 있어 은유와 수사학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정리 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개요>
1.서론
(1) 수사학이란?
(2) 수사학의 용법
2.본론
(1) 쥬네르, 줄어드는 수사학
a. 내용 요약
b. 감상 및 비평
(2) 야콥슨, 언어의 두 양상과 실어증의 두 유형
a. 내용 요약
b. 감상 및 비평
(3) 박현수, 수사학의 3분법적 구도
a. 내용 요약
b. 감상 및 비평
3결론

본문내용

(1) 쥬네트, 줄어드는 수사학
- 쥬네트는 1930 파리에서 태어난 문학이론자이다. 주요 관심사는 서사학, 수사학, 장르 이론이였으며 이것을 총칭해 스스로 ‘시학‘이락 불렀다.
a. 내용 요약
쥬네트의 ‘줄어드는 수사학’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그는 현재의 수사학을 일반화된 줄이기로서의 수사학이라고 말했다. 웅변술이 쇠퇴하는 공화주의 체제의 종말로 정치적 장르가 사라지고 공민 생활의 중대 상황들과 관계 깊은 첨언적 장르가 소멸되듯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사학의 영역이 축소되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문법과 논리학에 눌려 설정법과 배열법의 자리를 내주고 미사여구법에 몰두하게 된 것이다.
쥬네트는 이러한 수사학의 쇠퇴와 줄이기의 과정을 역사적 조사로 해나가야 됨을 강조하며 1730년 뒤마르세의 [비유론]의 출판을 예로 든다. 이 책은 언어의 본래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의 회전문을 강조하며 그 둘 간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1818, 1821-1827년에 나온 [비유에 대한 이론적 주석]과 [담론 문채의 일반론]을 발표한 뒤마르세의 내용을 정리하고 청산했다고 할 수 있는 퐁타니에를 언급한다. 다시 말해 뒤마르세는 비유론을 제안했다면 퐁파니에는 비유론적 문체론을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곧 대상은 문체이고 원칙은 비유란 말이겠다. 결과적으로 비유와 비비유의 장을 넓히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뒤마르세는 제유와 환유의 비교를 초안으로 비유 전체를 유사, 근접 대립의 3대 연상의 원리에 종속시키고 퐁파니에식의 반어법의 축출은 결국 현대 수사학의 대치라고 할 수 있는 은유와 환유의 문제를 낳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는 결국 환유는 산문이고 은유는 시라는 등가 관계를 설정하기에 이른다.
결국 수사학은 웅변술에서 시로 변화하고 반어법, 완서법, 과장법 등의 수사학적 용법은 시에서 축출되어 미학적 언어 기능에서 제거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수사학에 있어 근접과 유사 관계는 특권화가 된다.
뒤마르세는 제유를 환유 속에 축소시키고 근접에 의한 연상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부분과 전체를 동일시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에 대해 쥬네르는 모든 환유는 전체의 부름에 의해 제유가 되고 모든 제유는 구성하는 부분들 간의 관계들에 의지하여 환유로 전환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문체의 장에서 새로운 축소의 촉매제 역할을 한 환유를 위해 작용한 것이 바로 근접이라는 개념이라 말한다. 그리고 은유적 형태에 지나치개 집중도니 유추의 문채이론을 언급하면서 수사학에 있어 최소의 축소인 ‘은유’에 대한 재검토를 당부하며 은유는 다른 형태 중 하나일 뿐이고 유추 문채로의 승진은 일종의 강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사학의 핵이자 중심, 정수이자 거의 전부가 되어가는 최후의 축소의 움직임인 은유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그는 은유의 가치를 일상 언어와 되찾은 파롤 사이의 의미전이는 은유를 통해 얻어진다고 했다. 곧 의미의 전이 = 은유인 것이다. 그리고 은유는 장르의 역할을 한다고 했다. 드기를 예로 환유는 근접, 인접이며 제유는 교차이며 은유는 유사에 의해 형성된다고 했다. 그리고 은유의 원리는 공간적인 것이 아니라 논리적 유형의 문제인 논리적 교차라고 정의 내렸다. 또 드기의 왜 은유인가의 불평이 현재의 은유의 지배를 용인하는 것이며 현대 시학의 욕구는 곧 은유의 분할이 없는 절대 통치임을 언급한다.
다음으로 수백 년간 수사학의 축소의 움직임은 은유에 대한 절대적 가치의 부여 과정이고 이러한 결과 모든 종류의 문체와 의미적 파격은 은유의 과정으로 보는, 결국 축소적인 은유적 해석을 낳고 만다. 이러한 일반적 유추현상은 의미적 관계를 침몰시키고 미니교적 일반화 놀이를 낳게 된다. 그는 이러한 유추론에 대한 비판으로 비유는 유추, 비유추를 떠나서 등가론을 암시하고 유추론의 유연성이 모든 비유가 은유가 되는 현상을 낳고 있다고 꼬집어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허망한 유연성은 마술시대로의 복귀에서나 그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대에 있어, 시학에 있어 은유의 사용은 세계의 모터에 작용을 가하는 일이기에 은유의 이론을 갈고 닦자며 글의 끝을 맺는다.

참고 자료

(1) 쥬네트, 줄어드는 수사학
(2) 야콥슨, 언어의 두 양상과 실어증의 두 유형
(3) 박현수, 수사학의 3분법적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