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동리, 〈황토기〉 박경리, 〈불신시대〉오영수, 〈갯마을〉선우휘, 〈반역〉황순원, 〈비바리〉마누엘 푸익, 《거미 여인의 키스》를 각각 적절한 이론에 입각하여 비평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펼치며
1. 김동리, 〈황토기〉
2. 박경리, 〈불신시대〉
3. 오영수, 〈갯마을〉
4. 선우휘, 〈반역〉
5. 황순원, 〈비바리〉
6. 마누엘 푸익, 《거미 여인의 키스》
Ⅲ. 맺으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문학 비평’이라는 명목 하에 문학 서적을 뒤적뒤적한 지도 어느덧 일년이다. 처음에는 소설을 온전히 소설로 읽지 않고 무어 하러 비평을 하느냐는 비판적인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지금은 작품을 깊숙하게 이해하는데 비평만큼 빠른 왕도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조금이라도 작품을 보는 혜안이 나에게도 생겨났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강으로 치면 지류에서만 서성이던 내가 조금이라도 본류로 흘러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서의 형식은 이러하다. 2장에서 본문의 위치에 또다시 각각의 보고서의 형식을 띠게 하는 약간은 번거로운 방식을 선택했다. 작품 각각의 성격과 특성이 모두 달라 한 데 모으기가 곤란하여, 각각의 작품에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모두 갖추는 것이 더 나으리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참고 도서는 각각 각주를 달았기에, 각 작품에 첨부하지 않고 전체 보고서의 말미에 첨부해 두었다.
이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개인적인 생각과 분석을 담았기에 보고서의 전체적인 객관성을 해치는 우를 범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나의 감상을 분석에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 그대로 두었다. 여러 모로 부족하지만, 한 학기의 성심성의껏 내가 배워온 바를 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아는 바, 느낀 바가 온전히 보고서에 담겨져 있기를 바란다.
Ⅰ. 서론
이 작품은 한 번 펼치면 읽던 것을 멈추기가 힘이 들만큼 흡인력이 있다. 과연 이 작품을 ‘비평’의 창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유인즉슨, 비평이라 함은 외국에서 들어온 어딘지 번역한 폼이 나는 ‘~주의’같은 것들로 가득 채워야 비평을 했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데, 이렇게 토속적이고 지극히 한국적인 소설을 그러한 창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신경림의 시구처럼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는 우리의 자연에서는 비약을 조금 보태서 여느 외국의 자아와 초자아는 애초에 찾아볼 수가 없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웬 말이요, 부모님 잘 모시고 사는 것이 천리인 줄 아는 효 사상만 있다. -적어도 이 보고서에서 다룰 작품은 그러하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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