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삶을 만나다 독후감(서평)

소개글

강신주 저자의 "철학 삶을 만나다"의 독후감(서평)입니다.
책을 읽고 책 속에서 가졌던 의문점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 글에서 느꼈던 생각위주로 정리한 독후감입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에 나오는 사례에 대한 생각도 정리했으므로 전반적인 책의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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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학’을 떠올리면 너무 어려운 학문이라는 인식과 함께 다가가기 어렵고 지루한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접했던 철학자들의 이론이나 학설은 솔직히 말해서 이해하기 어려워서 여러 번을 읽어야 그나마 수긍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어려운 이론들을 쉬운 예를 들어서 많은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1장 “사유를 발생시키는 조건들”에서 저자가 주장했던 내용 중의 일부는 수긍할 수 없고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글을 쟁점화하며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에서 인간은 낯선 상황에 처해졌을 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남편과 아내의 예를 들면서 서로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에 대해 ‘생각’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출현할 수 없다는 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서로에게 익숙하고 어떤 행동이든 단번에 알아차려서 상대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동안 이루어졌던 생각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저 사람은 돈이 필요할 때 분위기 잡고 나에게 은근슬쩍 돈을 달라는 요구를 하더군.’이라고 생각을 했던 남편은 부인이 와인을 준비하고 멋진 식사를 차렸다면 ‘어? 이 사람이 또 근사한 분위기를 만드는 걸 보니 돈이 필요한 건가?’라는 과정을 거쳐 ‘돈이 없는 것 같으니 필요하냐고 물어봐야지.’ 혹은 ‘생활비좀 넉넉히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혼잣말은 생각한 것, 즉 사유를 발생시킨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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