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슈샤이 샤라쿠와 우키요에
- 최초 등록일
- 2008.12.09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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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도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술을 주문하고 소비하는 주요 계층은 지배 계급인 武士와 皇室, 宗敎 집단이었으며, 이들에게 미술은 자신들의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위상을 공고히 해주는 일종의 수단이었다. 그러나 강호시대에 상공계층의 경제력이 성장하면서 미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점차 정인과 직인계층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갔다. 그것은 정인들의 美의식을 반영시킨 우키요에의 탄생의 원동력이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된 浮世繪를 대표하는 화가 중 가장 특출 난 사람을 꼽는다면 단연 토슈샤이 샤라쿠일 것이다. 그는 1794년 5월부터 이듬해 정월까지 겨우 10개월 정도 활동하였으며, 알려진 작품만 152점이다.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역사 위에 그 자취를 새긴 사례는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美術史에서 가장 짧은 제작 활동 기록을 가진 거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浮世繪
1. 浮世繪의 정의
2. 浮世繪의 特性
3. 浮世繪의 機能
Ⅲ. 東洲齋寫樂
1. 事實性의 追求
2. 挫折期
3. 作品紹介
Ⅳ. 맺음말
[도판 목차]
도판-1 <大谷鬼次の奴江戸兵衛>
도판-2 <佐野川市松の祇園町の白人おなよ>
본문내용
2. <佐野川市松の祇園町の白人おなよ>(도판-2)
1794년 5월 都座에서 공연한 『花菖蒲文禄I曽我』에서 소재를 따온 이 작품은 祇園町에서 유명한 おなよ라는 미인 역할을 맞은 제3대 佐野川市松를 그린 것이다. 女形의 역할을 맡은 歌舞伎 배우의 육체적인 한계와 부자연스러움을 배우들의 독특한 매력으로 그려내고자 한 東洲齋寫樂의 대표작이다.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배우의 동그란 눈이나 매부리코, 얇은 입술 등은 女形에 어울리지 않지만, 역할에 도취된 배우의 아름다운 표정이라 할 수 있겠다.
Ⅳ. 맺음말
江戶時代의 浮世繪는 기존의 그림이 일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서민을 비롯한 보다 많은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현실세계의 풍속을 표현한 浮世繪는 많은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유럽의 화단에까지 그 영향을 주었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한 사람이 바로 東洲齋寫樂이다. 그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150여점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다가, 홀연듯 모습을 감춘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기존의 浮世繪가 이상화를 바라는 수요자의 요구와 현실과의 사이에서 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東洲齋寫樂는 과감히 사실주의적인 풍자로 틀을 부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현실을 간과할 수 없어, 외면당하다가 그것에 실망을 느낀 것인지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浮世繪는 東洲齋寫樂라는 걸출한 인물을 배출해내었고, 그의 평가는 당시에는 미미했지만 현재는 세계 3대 人物畵家로 칭송받을 만큼 재평가 받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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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다다시(이세경 譯)『우키요에의 美』 이다미디어 2004
윤세희『浮世繪 作品 硏究 木版畵를 中心으로』경기대학교 조형대학원 판화전공 석사학위논문 2006
김은영『浮世繪의 木版畵 연구 : 1660~1868중심으로』한남대학교 사회문화과학대학원 : 조형미술학과 석사학위논문 2007
송은경『江戶시대 浮世繪에 관한 연구』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미술교육) 석사학위논문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