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의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12.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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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적성의전 작품 줄거리 및 이본 연구, 작품 연구
목차
1. 작품줄거리 소개
2. 이본(異本) 소개
1) 방각본
2) 필사본
3) 활자본
3. 작품론
4. 소설사적 위치
본문내용
1. 작품줄거리 소개
강남에 안평국이라는 나라가 있으니, 산천이 수려하며 나라가 부강하고 평안하여 중국과 다름없는 고로 남방에서 유명하였다. 국왕의 성은 적이고 이름은 덕이니 옛날 적운평의 14대손이다. 국왕이 왕비와 20여 년을 같이 사는 동안에 두 아들은 두었으니 장자의 이름은 항의로 나이가 14세이고, 차자(次子)의 이름은 성의로 12세였다. 장자인 항의는 심성이 불측하고 어질지 못하여 늘 동생 성의를 시기하였고, 이에 반해 차자인 성의는 재주가 민첩하고 마음이 어질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왕이 성의를 세자로 책봉하려 하니 조정의 신하들이 간하여 말하기를 천명을 거스른다 하여 왕이 여러 신하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한 후 항의를 세자로 봉하였다. 그 해 늦봄에 왕비가 병이 들어 병세가 점점 심해지니 어떤 명의와 좋은 약으로 다스려도 차도가 없고 병세가 날로 더해졌다. 하루는 한 도사가 왕비의 병세를 진찰한 뒤 말하기를 왕후의 병세가 위태로우니 서천 서역국 청룡사에 있는 일영주를 적성의가 구하지 못하면 생명을 살릴 길이 없다 하였다. 이 말을 들은 후 성의가 서천에 가서 일영주를 얻어온다 하고 즉시 배를 준비하여 모후의 만류에도 불고하고 사공과 선원 10여명을 데리고 부왕과 모후께 하직을 고한 뒤 발행(發行)하였다. 배를 타고 나온 지 7일만에 난파하여 고난을 겪다 선한 선관을 만나 서천에 다다르게 된다. 서천에 도착하니 존자(금강경천불대사)가 적성의를 기다리고 있어 일영주를 주며 빨리 돌아가 어머니의 병환을 구하라 하였다. 그리고 적성의에게 힘든 일이 닥쳐올 것이나 결국엔 원한을 풀 날이 있을 것 이라 하며 덧붙였다. 성의가 서천에서 내려와 선관에서 백배 사례하고 배에 오르니 모든 사공들이 기뻐하며 안평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항의는 불량한 마음이 날로 커갔는데 성의가 약을 구해와 병이 회복된다면 모후가 성의를 더욱 사랑하실 것이니 자신의 왕위자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부왕과 모후께 성의를 찾으러 간다 하고 서천으로 향한다. 행성한지 3일만에 항의와 성의가 만나게 된다. 성의는 기쁜 마음에 항의에게 일영주를 내어드리며 모후의 병환을 묻자 항의는 환후가 스스로 쾌차 하였다고 말하며 성의의 선원들을 죽인다. 그리고 성의마저 죽이려고 하나 태연의 방해로 성의는 두 눈만을 잃고 바다에 표류하게 되었다. 항의가 궐내에 들어와 부왕과 모후께 고하기를 성의를 만났으나 중이 되어 세상사를 잃어버렸으니 자식으로 생각하지 말라 하고 일영주를 전해주자 왕비가 통곡 하였다. 왕비는 일영주를 먹고 병이 완쾌되었으나 성의를 주야로 걱정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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