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에 대한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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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정치학원론 수업시간에 세계화와 정치에 대한 주제에 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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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들어 세계화라는 거대 담론으로 인한 수많은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08년 새롭게 들어선 이명박 정권의 미국 소고기 수입 전격 재개가 그 중 하나다. 이는 광우병으로 수입이 금지 됐던 미국산 소고기의 전면적인 수입 개방을 의미한다. 이번 소고기 시장 개방은 사실상 미국과 체결한 FTA의 원활한 미 국회 승인을 위해 우리나라가 내놓은 반대급부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세계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최근에 닥치고 큰 파장을 일으킨 문제가 바로 이 소고기 개방문제다. 도대체 세계화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먹을거리에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려는가? 세계화를 꼭 받아들여야 하는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리의 정치는 세계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평소 수업시간에 추상적으로 접한 세계화라는 담론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 사건으로 인해 진지하게 세계화를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간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세계화를 떠올려보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단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무한경쟁, 잘사는 선진국 위주의 경제체제, 경쟁에서 도태된 수많은 약자들의 고통, 영어공부에 대한 압박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부터 개인적인 측면까지 세계화는 부담스럽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영어 몰입교육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무엇이 나에게 세계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성장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하다. 강원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부모님도 주위사람들도 수입 농산물 개방에 상당히 부정적이시다. 막연한 반대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반대인 셈이다. 하지만 세계화를 고려함에 있어 이러한 견해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적인 생각일 수 있다. 더욱이 정치와 관련해서 살펴보자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적이어야 한다.

참고 자료

김세균 외,『현대정치의 이해』p.118 참조
김세균 외,『현대정치의 이해』p.7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