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체험 수기

소개글

학습체험수기 공모전에 제출하여 장려상 받은 작품입니다.

목차

◈ 나의 대학 학습 체험기
◈ 본교 입학 후 내 삶의 변화

본문내용

2001년에 입학했으니, 이 학교의 교정을 처음 밟은 지도 햇수로 8년째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제 3학년 2학기인 것만 봐서도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나의 길은 쉬운 아스팔트길은 아니었던 거 같다. 하지만 평탄치 않은 자갈밭 길을 걸어오며 군살이 배길 데로 배긴 나의 대학생활은 어찌 보면 앞으로 엔지니어로서의 삶에서 찾아올지 모를 포기의 순간에도 날 잡아주는 강한 동아줄이 될 것이라 믿는다.
본격적으로 수기를 쓰기에 앞서 처음 공학도로서 길을 걸었을 때를 회상하자면, 막 수능을 치루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각보다 낮은 수능점수를 맞아서 실망을 많이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적성에 맞춰 대학에 진학해야 했기에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고 수학과 물리를 좋아하던 나는 자연스럽게 이공계로 진학하게 되었다.
경희대에 처음 면접을 보러 왔을 때 난 사실 경희대라는 학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학교의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에 적잖이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마치 외국에 나와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해 도서관에 공부하러 갈 때마다 그 당시가 떠올라 멋쩍음에 미소 짓기도 한다. 마치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예쁜 외모의 이성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말 한마디 못하고 끝나버린 기억과 비슷하다고 할까. 그런 경우 대부분 그 이성과 잘 돼서 지속적인 만남을 하긴 쉽지 않은데 경희대는 먼저 내 손을 놓는 경우는 없으니 어쩌면 고마운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철없게도 막 20대에 접어든 꿈 많은 소년에겐 경희대학교는(솔직히 말하자면 경희대 캠퍼스정경은) 애교심을 가져다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스며들었다. 그랬기에 첫 출발치고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의 대학생활은 새장 안에 갇혀버린 새가 자유로이 날기에는 더 없이 좋은 놀이터였다. 대학에 와서 하는 동아리며, 아르바이트며, 소개팅, 미팅, 교양수업까지...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다.
여름방학기간에 학교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학교에서 제주도까지 20일간 왕복 하이킹을 다녀온 추억은 젊음을 몸소 깨닫기에 너무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