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회의 경제

소개글

한국 중세의 고려시대에 경제상황에 대한 레포트

목차

1. 들어가기 전에
2. 들어가서
1)고려의 토지제도
① 국가세입지와 세입위임지의 실체
② 전시과
③ 전시과와 과전법의 차이
2)분할적 재정운영
① 전제와 역제가 일치한 사회
② 분할적 재정운영의 배경, 지역 간 발전 격차
③ 토지개간
④ 분할적 재정운영의 장ㆍ단점
3)경제시책과 맞물린 지방제도
4)향ㆍ부곡 발생의 2가지 경로
5)민의 세계
① 민의 또 다른 부담, 군역과 요역
② 민의 어려운 처지는 낮은 생산력의 문제
6)신분구조의 해체
① 사회적 생산력의 발달과 과중한 역
② 토지제도의 모순
7)거대한 구조의 변화
3. 나오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전에
고려가 건국되기 전 신라 하대에 중앙에서는 왕위계승 등 권력쟁탈을 둘러싼 진골귀족의 분열이 매우 심했고, 지방에는 성을 쌓고 주민을 무장시켜 독자의 영역을 구축한 채 성주ㆍ장군을 칭하는 반독립적인 수많은 지방 세력이 존재했다. 이런 상태가 40~50여 년이나 계속되었으나, 후삼국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는 한국사에서 대분열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러한 분열의 시대를 극복하고 통일신라기 진골귀족에게 소외된 지방 세력이 여러 세력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바로 고려왕조의 건국과정이었다.
사실 통일신라의 삼국통합은 정치적인 통일에 불과했을 뿐 고구려나 백제의 다양한 인적 자원이나 문화적인 요소를 통합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고려왕조는 삼국시대 말기보다 훨씬 복잡다기한 사회를 실질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통일신라에 비해 통일왕조로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럼 이제부터 고려왕조의 경제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 들어가서
1)고려의 토지제도
고려시대의 경제구조에도 고려사회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 고려시대 경제규모와 운영방식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는, 고려 말 이성계 일파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한 후 1389년 12월 조준이 올린 제 2차 전제개혁 상소문이 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전국 토지 50만 결은 우창 소속 10만 결, 사고 3만 결, 좌창 10만 결, 과전지 10만 결로 각각 배분되어 있고 나머지 17만 결은 군인 및 군수비용, 각 교통기관에 대한 비용, 향리 등 여러 직역 부담자에 대한 비용으로 배분되어 있다.
여기서 고려시대의 토지체계, 재정운영 체계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위의 토지 가운데 좌창과 우창에 소속된 토지 20만 결은 국가에 조세를 내는 토지로서 공전이라 하고, 나머지 과전 10만 결과 군인ㆍ교통기관ㆍ향리 등의 직역자에게 지급된 토지는 조세가 개인이나 각 기관에 귀속되기 때문에 사전이라 한다.
고려시대 재정과 경제운영은 바로 이들 토지에서 나오는 조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고려시대 경제구조의 특징을 토지제도에서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고려시대 토지제도 하면 전시과를 드는데 전시과 제도는 위의 토지 가운데 사전에 해당하는 토지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따라서 고려시대 토지제도, 나아가 경제 및 재정구조의 특성은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전은 조세에 대한 수취권, 즉 수조권이 개인이나 기관에 위임되었기 때문에 세입위임지라고 한다. 이에 비해 공전은 수조권이 국가에 있기 때문에 국가세입지라고 한다.

참고 자료

박종기, 『5백년 고려사』, 푸른역사, 1999
한국역사연구회,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청년사, 2005
정인지, 『고려사』, 신서원, 2001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7』, 한길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