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독교 페미니스트 윤리
- 최초 등록일
- 2008.11.24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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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기독교 페미니스트 윤리라는 주제의 발제문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페미니즘(Feminism)의 이해
3. 여성신학의 출현 - 역사적 과정과 의의
4. 가부장제의 오염과 대안
5. 여성 신학의 대안적 사고 모델
6. 네팔의 여성
7. 페미니스트 윤리의 주요 테마와 과제
8. 나오며
본문내용
왜 페미니즘 논의는 필요한가? 우리가 페미니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제 더 이상 한 성(性)이 다른 한 성(性)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왜곡의 역사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페미니스트 신학인가? 그것은 억압받고 소외당한 이들의 편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는 기독교 스스로가 억압과 착취의 구조를 강화해 왔다는 자기 배반의 역사를 이제는 끝장내기 위해서이다.
페미니스트 신학의 인식적 기반인 페미니즘이 우리 사고의 주변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이다. 16세기 루터가 중세의 교황, 교권, 그리고 각종 제도에 질식해 가던 기독교에 인공호흡을 시도했을 때도, 또 데카르트가 그 어떠한 회의(懷疑)로도 부정할 수 없는 ‘생각하는 존재, 주체로서의 이성’을 발견하며 중세의 창살을 뚫고 나왔을 때도, 여전히 여성은 남성의 식민지였다. 자신의 이성으로 찬란히 자신을 밝혀오던 근대의 역사가 끝나갈 무렵에 와서야 우리는 겨우 저 낮은 곳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그 간의 우리는 미성숙했으며, 그런 미성숙을 완성으로 포장했으며, 그 포장지의 무늬에는 성서의 각종 상징이 보무도 당당히 그려져 있었다.
뒤늦은 감이 있고, 다양한 목소리가 세련되게 조화되지 않은 감은 있지만, 우리는 페미니스트 신학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20세기적(的)이다’라는 말이 진부하고 낡은 표상에 가하는 조소(嘲笑)로 들리는 이 시대에 있어, 아직도 성차별의 현실이, 그것도 절대적 사랑과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종교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철저히 숨기고 싶은 우리의 치부(恥部)이다. 그러나 치부는 모두 드러나야 하고, 그것이 당당히 논의되고, 철저히 비판되고, 치열하게 모색될 때에야 비로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극복될 수 있고 극복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 시대의 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페미니스트 윤리의 역사와 주제, 그리고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