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의 생애와 사상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23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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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고보우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태양의 아들 보우
Ⅲ. 깨달은 자의 눈을 가진 보우
Ⅳ. 먼 이국에서 자시 조국으로 설한 설법
Ⅴ. 끝나지 않은 인연, 마지막 여정
Ⅵ.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저자 ‘유영숙’의 「태고보우 생애와 사상」은 한 폭의 그림이며,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여정이었다. 태고 보우의 영화와도 같은 생애는 말할뿐더러 저자의 아름다운 표현력은 책을 읽는데 한 폭의 그림을 생각하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태고 보우의 생애를 이렇게 자세히 접한 것은 처음이다. 어쩌면 태고 보우스님이란 이름을 이렇게 확연하게 내 머리에 각인한 것 자체가 처음일 것이다. 보우스님은 그 어떠한 인물보다 더 한만큼의 긴 여정의 세월을 갖고 있다. 그 생애는 는 너무나도 거룩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이색(李穡) 고려 (1328~1396) 말의 성리학자.
은 「태고어록」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일찍이 연경(燕京)에서 개당하였을 때는 그 명성이 천하에 떨쳤었고,
선조의 스승이 되어서는 그 사상이 온 국민에 입혀졌다. 30여년 동안
순순히 가르치고 인도하여 주신 것은 붓과 먹으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더구나 그 도는 하늘과 땅을 덮었고 이름과 상을 아주 초월하였으나,
거기에 무슨 문자나 언어들이 소용되겠는가. 이제 아무리 훌륭하게
생각한다 하여도 이는 모두 고인의 조박(糟粕)일 뿐이다. 「太古普愚國師法語集」序文
그러나 그 사상이 비록 언어를 초월하고 문자를 벗어났다 하더라도 오늘 이 시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언어 문자가 아니고서는 될 수 없으니, 그가 남긴 법어집을 통하여 스님의 사상을 비추어 볼 수밖에 없다. 「太古普愚國師論叢」(1997, 대륜불교문화연구원) p.676
태고 보우의 생애에서 미리 몇 가지를 짚어 보자면, 태고 보우는 임제(臨濟) 18대에 전승(傳承)한 석옥 청공의 자랑스런 법통(法統)을 사법(嗣法)한 것으로 되어진 점을 들 수 있다. 보우는 이에 따라 공민왕(恭愍王)의 왕사(王師)가 되어 쉽게 고려조(高麗朝)의 권승(權僧)이 되어 당시 세상에 하고자 하는 정치적인 활동을 쉽게 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점을 들 수 있다. 선가(禪家)로서 외교관이 되어 원(元)나라와 고려(高麗)의 정치적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길을 개척했다고 보아진다. 특별히 국가의 행정부에 속하는 원융부(圓融府)를 새우고 몸소 그 책임자가 되어온 점을 묵과할 수 없는 점, 특히 정삼품(正三品)에 해당되는 국록(國祿)을 만들어 종교행정 활동을 하게 된 사실은 중시해야 할 점이라고 보여 진다. 시종 종교인의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인 면에도 크게 영향을 주었던 점에 대해 어떻게 인정해야 할 것인가를 새롭게 평가하고 싶다. 따라서 보우에 대해서는 당시 유생들에게서 비판의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 자료
유영숙,「태고 보우의 생애와 사상-어둠을 두드리는 주장자 소리」(2001, 민족사)
「太古普愚國師論叢」(대륜뷸교문화연구원, 1997)
「太古普愚國師」(대륜불교문화연구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