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전기적고찰, 문학적 경향 -탈출기와 홍염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8.11.22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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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서해 (전기적고찰, 문학적 경향 -탈출기」와 「홍염」을 중심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도움되실꺼에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가의 전기적 고찰
2. 기존 연구에 대한 검토
3. 문학적 경향
-「탈출기」와 「홍염」을 중심으로
4. 문단에 끼친 영향과 한계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3. 최서해의 문학적 경향 - 「탈출기」와 「홍염」을 중심으로
최서해는 20년대 소설 문단에 새로운 소설 경향을 보여줌으로써 소설사에 독자적인 자리를 점하고 있는 작가이다.
최서해의 문학은 대체로 가난하다 못해 극빈에 시달리는 하층민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다. 처절할 만큼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궁핍에 대한 묘사는 작가 자신의 생활 체험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여겨지게 되면서 그의 문학을 가리켜 ‘체험의 문학’, ‘빈궁의 문학’이라고 하는 것이 정설화 되어 있다. 생애나 체험이 작품세계와 연관되지 않는 작가는 거의 없겠지만 최서해만큼 체험과 작품 사이의 거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더욱이 최서해는 경험이 없는 것은 쓰지 않겠다고 밝힐 정도로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쓰려는 의지가 강했던 작가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작품 전체를 그의 체험의 기록으로 간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최서해의 생애와 작품이 그 어느 작가들보다도 밀접한 것은 사실이었다.
최서해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탈출기」(1925)는 그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불릴 만큼 그의 어느 작품보다 밀접한 거리를 지니고 있었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사실적인 묘사는 ‘나’(朴君)가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 하층민의 삶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최서해의 체험의 문학이 자신이 체험한 이야기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농사를 지으려고 밭을 구하였다. 빈땅은 없었다. 돈을 주고 사기전에는 1평의 땅이나마 손에 넣을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인의 밭을 도조나 타조로 얻어야 한다. 1년내 중국사람에게서 량식을 꾸어먹고 도조나 타조를 지으면 가을 추수는 빚으로 다 들어가고 또 처음꼴이 된다.
오죽 먹고 싶었으면 오죽 배가 고팠으면 길바닥에 내던지 귤껍질을 주어먹을가. 더욱 몸 비잖은 그가.
참고 자료
최서해, 『현대조선문학선집10』, 문예출판사, 2000.
곽근, 『최서해 작품, 자료집』, 국학자료원, 1997.
이상진, 『한국근대작가 12인의 초상』, 옛오늘, 2004.
박상준,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신경향파』, 소명출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