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0분에 한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30분에 한명이 목숨을 끊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많은 우리가 사는 이곳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2008년 기준)이다. 2002년까지만 해도 4위에서 벌써 1위가 된 아픈 현실을 겪고 있다. "다음", "네이버" , "엠파스" 등 국내 대형 포탈들의 검색창에서 "자살"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자살` 이라는 검색어의 결과를 보여주기 이전에 `생명의 소중함` 을 일깨워주려는 포탈 사이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올 한해는 `스타`라고 불리우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이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자살이 유행처럼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현대사회에서 그렇다면 영혼 구원에 앞장서야 하는 기독교는 어떤 모습으로 대처해야 하며 이 사회와 어떤 연관성, 즉 원리를 찾아서 자살이 팽배한 이 시대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인 우리들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회학자들은 자살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많은 논의를 벌여왔다. 소위 에스키롤(Esquirol), 팔레(Falret), 모로 드 투르(Moreau de Tours)같은 소외론자들은 이런 내용을 지지한다. 특정한 질병의 연간 발생률은 개인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대체로 일정하다고 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질병 중의 하나가 정신질환이다. 따라서 만약에 모든 자살이 정신병의 결과라고 한다면 우리의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되면 자살은 순전한 개인적 질병이기 때문이다.
목차
서론
본론
1. 자살에 대한 사회학적 입장
2. 자살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
결론 및 대안
본문내용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공동체 안에서 그 존재와 의미가 부여된다. 한 개인의 죽음은 결코 그 개인적인 문제로 끝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살을 개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도피형식의 행복추구의 한 모습으로 볼 수는 있으나, 사회적으로 볼 때는 결국 그 죽음은 타인들에게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 것이다. 즉 개인적으로는 행복추구의 한 형태를 선택했다고 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다른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망쳐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살은 행복을 추구하고자하는 모든 인간을 향한 이기적이고도 극히 개인적인 형태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살은 기독교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3. 진정한 자유의지의 의미.
인간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의지의 오용으로 인해 무엇이든지 자기맘대로 하는것이야말로 자유의지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어거스틴은 자유의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서 우리가 선한 것, 즉 하나님의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끔 할 수 있는 의지를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꼭 선한것만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악한것과 잘못된 것을 선택할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무한한 은총을 부어주신다. 그 은혜로 인해 우리는 잘못된 선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되며, 다시금 새로운 선택권을 부여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자유의지를 통해 다시금 좋은 것, 선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참 자유의지를 통한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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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영 [어거스틴의 자유의지 이해] , 계약신학 대학교 대핛원 2007년도 석사학위 논문
- 알프레드 알바레즈, “자살의 연구”, 최승자(역)(서울: 청아출판사,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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