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sicko 감상문, 식코 비판적으로 보기
- 최초 등록일
- 2008.11.14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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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식코를 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쓴 개인 감상문입니다.
목차
식코를 본 소감
식코가 쓰여진 배경
식코라는 영화에 대한 비판 내용
개인적 결론
본문내용
위와 같은 기본 개념을 가지고 미국 의료 시스템의 부조리와 이에 적절한 대책을 못 세우는 미국 보건 기구의 무능함을 비판한 다큐멘터리가 바로 식코이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영화이고, 당연히 미국 보건 당국의 공식 입장도 아니며 객관적인 연구 보고서와 정확한 통계에 근거하지도 않았고 의료전문가나 정책전문가도 아닌 개인이 만든 영상물이다. 먼저 이러한 점에서 식코는 절대적으로 믿을 만하다거나 정책 개혁의 근거가 되거나 할 수 없다. 따라서 식코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과학적이지 못한 점이 식코의 가장 큰 허점이고, 이러한 부분은 식코가 어디까지나 `영화`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제작자의 개인적인 편견도 담겨져 있고, 또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 폭이 적은 개인이 만든 것이므로, 일부 사람들이 영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고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코가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사실 외에 세부적인 내용적인 측면에서 비판할 점들도 찾아 보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논제의 접근 방법에 대한 문제
이 영화에서는 여러 국가간의 의료시스템을 비교하고 있다. 물론 미국과 쿠바에 대한 예가 많이 나오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 대한 예들도 종종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서 국가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정의해버리는 방식은 자칫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동일한 체제 내에서 사례를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전혀 다른 체계 속의 예를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처럼 단순 비교를 한다면 오히려 혼란만 더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특히 크게 강조한 미국과 쿠바의 경우, 두 국가 간 의료 정책의 변화 과정과 속도가 판이하게 다르고, 국민의 소득이나 부의 격차도 다르다. 또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다르다. 쿠바와 미국의 의료의 질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 현상만으로 어느 나라의 의료가 낫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식코에서 미국과 쿠바를 비교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통계치에 대한 해석
국가 간의 통계 수치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국가별 고유 의료체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며, 단순한 수치 비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예를 들어 전체 의료비 지출이 OECD 평균보다 높거나 GDP 대비 사회 보장 지출이 적다거나 하는 단순한 숫자 비교는 국가 간의 특성을 무시한 논리적인 왜곡을 유발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예방의학/계축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