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30년대의 식민지시기의 검열
- 최초 등록일
- 2008.11.05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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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20-30년대의 식민지시기의 미술에 대한 검열과 그외의 검열과 사상에 관한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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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필자는 일제시기 검열에 대한 연구는 주로 신문사 문학사 분야에서 이루어졌고, 미술검열에 대해서는 근대미술과 관련된 논문에서 언급만 되었을 뿐 이를 주제로 한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일제시기 미술 검열의 상황에 대해 살펴보면서 식민지 시기 문화통치 성격의 일면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미술 검열은 합방 이전의 출판법(1909)에 포함되어있어,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금지 항목은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풍속을 괴란하는 내용이었으며, 합방 이후에도 이 두 항목은 검열의 표준이 되었다. 검열제도가 총독부 경무국 도서과 중심으로 체계화되기 시작한 1920년대 후반기부터 미술에 대한 검열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미술검열에 관한 조항은 <조선에 있어서의 출판물개요>와<조선출판경찰개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자에서는 구체적으로 그림을 검열대상으로 명시하였으며, 신문 삽화가 주로 검열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후자에서는 이미 시행해오던 검열기준을 다시 정리한 것으로 치안방해와, 풍속괴란에 대해 검열한 것이다.
우선 치안방해 검열은 1927년 카프의 방향전환으로 사회주의 운동이 집단적 의식으로 전환됨에 다라 총독부의 검열조치가 강화되었으며, 이러한 운동은 검열의 중점항목이 되었다. 주로 신문 잡지에 게재도니 삽화와 만화, 선전용 인쇄물이 그 대상이었다. 사회주의 사상과 관련된 미술품 외에 차압된 품목은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러한 치안방해 차압품목 중 대다수는 만화이었는데, 이는 일본에서 간행된 잡지에 게재된 것으로 일본 내에서는 허용되었지만, 식민지에서는 검열 차압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그러한 품목 외에는 기독교인의 활동이 담긴 것도 있었으며, 민족 종교로서 천도교에 대한 탄압과 함께 관련 미술품에 대한 검열도 있었다. 또한, 한 소학생이 연필로 그린 조선지도 등 까지도 압수되었다는 것을 통해 검열에 있어서 시각적 자료의 비중도 컸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손지연, 식민지 조선에서의 검열의 사상과 방법,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No.32, 2007. 6.>
1920-30년대 총독부의 미술검열-정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