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근거로한 미적감상의 자유로운 유희
- 최초 등록일
- 2008.11.0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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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근거로하여
미적판단을 하는 방법과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리고 미적판단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린 글
목차
‘미적 감상의 자유로운 유희’ -칸트의 판단력비판을 근거하여
1. 서론 : 미적 판단의 주관성
2. 본론 : 선험적인 미적 판단과 경험적인 미적 판단
1) 선험과 경험
2) 선험적 미적 판단
3) 경험적 미적 판단
4) 선험과 경험 사이의 판단
3. 결론 : 미적감상의 자유로운 유희
본문내용
1. 서론 : 미적 판단의 주관성
같은 미적 대상을 보고 느끼는 감동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것에 대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가 있다. 첫째, 사람 개개인 한명마다의 경험의 차이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다른 음식을 먹고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일들을 겪으면서 다른 세월을 살아가게 된다. 그에 따라 그들은 가치관과 성격도 제각각이며 또한 현재 대상을 관찰하는 지금의 심정 상태 역시 서로 다를 것이다. 방금 전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난 후의 사람과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은 사람이 똑같은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그려진 회화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전혀 반대일 것이다. 물론 그날따라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때마침 기분이 너무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과 또한 저 멀리 인도 뉴델리에 사는 사람역시 다르다. 같은 쇠고기 스테이크를 보면서 그 둘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할 것이다. 둘째, 앎의 차이이다. 즉 작품에 대한 정보의 차이이다. 앞의 예를 그대로 다시 생각해보자. 배가 불러서 더 이상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은 상태의 사람과 몇 끼를 굶고 배가 고파서 헉헉 대는 사람이 함께 벽에 걸린 음식이 그려진 회화를 보고 있다. 만약 그 둘이 보고 있는 그 회화가 거장이 그린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고 하면 그들의 상태가 배가 부르고, 고픈 것과 상관없이 그 회화 작품이 주는 위대한 감동으로 가슴이 벅찰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전혀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라면 앞의 예와 같은 단순히 자신의 감정에 의한 느낌만을 받을 것이다. 회화가 아니라 그려진 음식에 대한 생각만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사실 미적 대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위의 두 가지 측면의 예시는 확실히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하기 보다는 편의상 두 번에 걸쳐서 서술한 것뿐이다. 그리고 본질적인 측면보다는 간단히 예술을 관조하는 방법의 차이를 논하기 위한 전체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논의할 주제, 즉 ‘미적 대상을 판단하는 것에 있어서 두 가지 상이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예시 몇 가지로 정리될 문제가 아닌 까닭이다. 특히 그 두 가지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미적 감상의 자유로운 유희’는 더욱이 그러하다.
칸트는 판단력 비판의 서문에서 자신의 미학을 “선험적 의도에서 취미비판”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것은 아름답다”라는 취미판단을 선천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주관의 조건들을 발견해 내고 정당화 시키는 작업이다. 칸트. 판단력 비판, 공병혜, 울산대학교 출판부, 1999년, p45
그리고 또한 칸트는 미적 판단을 순수한 미적 판단과 순수하지 않은 미적 판단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즉 선험적인 미적 판단과, 경험적인 미적 판단으로 구분하는 것 칸트 판단력비판 연구, 김광명, 이론과 실천, 1992년 p63
이다. 사실 선험적 의도에서의 취미비판은 그 두 가지 미적 판단의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유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하여 그 다른 과정들이 합치하고 또한 어떤 특질을 가지는지 지금부터 논의해 보겠다.
참고 자료
판단력 비판, 김상현 옮김, 책세상문고, 2005년
칸트 판단력비판 연구, 김광명, 이론과 실천, 1992년
칸트. 판단력비판, 공병혜, 울산대학교 출판부, 1999년
칸트와 미학, 한국칸트학회, 민음사,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