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마키아벨리의 로마사이야기

소개글

마키아벨리의 로마사이야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마키아벨리는 중세와 근대 사이에서 살았던 인물로써 당시 중세기의 혼란스러웠던 이탈리아 반도의 정치적 상황을 경험하고 느낀 자신의 사상을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로마사이야기)’ 를 통해 드러내었다. 특히 이 ‘로마사 이야기’에서는 티투스 리비우스의 ‘로마사’의 단편적인 주석을 빌려 자신이 살았던 16세기의 유럽의 정치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로마사 이야기’가 ‘군주론’과 다른 것은 마키아벨리가 자주 사용하는 virtu라는 덕목을 군주론에서는 군주 한 사람에게 집중시킨 반면 ‘로마사이야기’에서는 공화국의 시민 모두의 virtu를 강조하고 있다.(여기서는 그냥 덕목이라고만 나온다.) 하지만 이 두 저서에 나오는 virtu의 개념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통치자, 시민 모두 자신들의 이익이나 도덕성보다는 국가의 공동선을 우선적으로 여기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virtu인 것이다. 즉 마키아벨리에 의하면 국가를 건국하거나 부패한 국가를 개혁하는 데에는 통일되고 분열 없이 추진력이 좋은 일인의 뛰어난 정치가의 virtu가 필수적으로 요청 되지만 국가가 건설된 후에 번영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대중의 virtu를 분발시키고 유지시키기 위해 창설한 ‘제도’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건국이나 혁명 시 출중한 virtu를 가진 단일의 정치가가 필요하지만 항상 그런 지도자에 의존할 수 없기에 평상시에는 훌륭한 법과 제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하기보다는 악하기 쉽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이익을 무시함으로써 초기 건국 시에 심어졌던 virtu가 탈락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로마사이야기’를 통해 대중의 virtu를 분발시키고 유지하기위한 해결책을 세가지 제시한다.

첫 번째로 정치지도자들의 virtu를 통해 대중들에게 주입하는 방법인데 여기에는 두가지 상반된 방법이 있다고 마키아벨리는 주장한다. 그 예로 스키피오와 한니발을 제시하는데 스키피오는 감화의 예로 뛰어난 감화력과 모범을 통해 대중의 virtu를 자발적으로 고취시키는 방법이며 한니발은 위협의 예로써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병사들에게 주입시켜 달리 행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참고 자료

로마사이야기| 마키아벨리| 고산 역| 동서문화사|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