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사마(천상의 소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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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오사마(천상의 소녀)에 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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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마’ 혹은 ‘천상의 소녀’라고 하는 영화는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아마도 국내에 개봉된 영화 중 유일무이한 아프가니스탄 영화인 듯하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영화의 배경은 전쟁의 종결과 함께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가니스탄이다. 수많은 남성들이 전장에서 죽어버린 도시에는 여성들이거나 어린 소년들밖에 없다. 그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위를 하지만 탈레반은 이것을 저지하고 탄압한다. 주인공 모녀는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딸에게 남장을 시키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지인의 식료 잡화상에서 소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된 소녀는 ‘오사마’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들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생활한다. 오사마의 행위가 탈레반에 발각될 경우 큰 화를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마는 탈레반 일원에 의해 소년병 양성소에 끌려가게 되고 소년들과 함께 이슬람 경전 공부와 함께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오사마가 자신들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 소년들은 오사마가 여자인 것을 의심하고 결국 이를 들켜 종교재판에 의해 늙은 노인에게 시집간다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에는 여러 가지 상징들이 많이 나타난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테마가 바로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여성들이다. 탈레반은 지독한 이슬람 원리주의자로 그려지고 있으며 이슬람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의 근원이다. 탈레반은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억압하고 집에만 있게 한다. 평상시 외출할 때는 항상 남성과 동행해야하며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차도르를 꼭 입어야 했다.
영화 장면 중에 남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여성의 발이 보인다고 해서 핀잔을 주었던 장면을 보면 여성들은 발끝의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고 다녀야했다. 이러한 장면들은 이슬람에서 나타나는 여성들의 폐쇄적인 관습의 반영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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