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우리나라 사람이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남자는 73세 기준으로 4명 중 1명의 비율로, 여자는 81세를 기준으로 5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1999년 214명에서 2002년 241명으로 13%나 증가한 것이다. 암 발생률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생존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1993~97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7%에 그쳤지만 1998~2002년엔 46.3%로 증가했다. 이처럼 새로운 암환자뿐 아니라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치료성적이 좋아지면서 암환자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해졌다.
암 검진은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신체 어느 부위를 어떻게 검사할 것인지도 명확해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일반 건강검진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암 초기 단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있더라도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매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암은 머리카락을 제외한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생길 수 있으므로 검진 부위를 명확히 정하기 힘들다. 따라서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분을 검진하는 것이 좋겠지만 실제로 기술·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신체의 모든 부위를 검사할 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인종, 성별, 나이,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에 따라 다른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계 각국은 자기 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을 검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을 검진 대상 암종으로 선정하고 있다.
목차
1. Introduction
2_1 현재의 암 진단
2_2 미래의 암진단
3. 결론
본문내용
암에 대한 검사는 목적에 따라 암이 의심되지 않을 때 하는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가 있고, 암이 의심될 때 하는 진단적 검사가 있다. 또한 암이 진단된 후에 진행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검사를 하며, 치료효과나 치료 후 재발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추적검사를 한다. 암의 확진과 진행상태의 결정은 여러 가지 검사들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된다. 여기에는 의사의 진찰, 조직검사, 세포검사, 내시경검사, 암표지자검사, 영상진단검사, 핵의학검사 등이 있는데, 하나의 검사로 암이 확진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암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현재의 암 진단법은 먼저 의사의 기본적인 진찰로 시작된다. 암 검진은 의사의 진찰을 통해 주된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상담한 뒤, 이학적 검사로 신체 각 부위를 검진 받는다. 예를 들면 전신 진찰, 유방, 갑상선, 림프절 부위의 촉진검사,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 검사 등이 있다. 이러한 진찰과 가족력, 병력 등을 참고해 암 검진을 시행할 부위를 정하게 된다. 현재 암을 진단함에 있어서 대표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영상진단 검사인데, 영상진단검사는 단순방사선영상, 투시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다. 단순방사선영상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해부학적인 구조변화를 보기 위해 사용된다. 원리는 방사선이 인체를 통과할 때 조직과 뼈 등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영상을 검사하는 것인데, 밀도의 변화, 윤곽의 불규칙성, 표면의 침식정도, 뼈나 조직의 모양변화, 흉강 등 체강의 액체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
투시검사는 단순방사선영상으로 구분이 잘 되지 않는 내부 장기를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며 수술시 절제범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위를 검사하기 위한 상부위장조영술(UGI), 이중조영바륨관장검사, 대장투시검사, 췌장암, 담도암에서 사용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이 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CT촬영인데 X선을 이용하여 연조직의 해부학적인 상태를 단층으로 찍어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진의 모양으로 보여주는 원리이다. 검사 결과로 병변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구별하며 병변의 특성과 정확한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접 장기, 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 머리와 목, 폐, 복부의 장기를 평가할 때 사용한다.
초음파검사는 음파를 이용하여 통증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종양이 낭성종괴인지 고형종물인지를 구별하는 등 종양내부의 구조를 확인할 때 사용된다. 또한 암이 주변장기를 침범했는지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를 검사할 때 유용하다.
자기공명영상(MRI)는 인체 내의 특정 핵에서 기인된 자기장과 방사파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방면의 단층상을 인체의 측면과 종면으로 제공하는 진단법으로, 암과 장기 등의 조직의 여러 형태를 인식하여 정상,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을 구분하기에 좋고, 병기나 전이여부를 확인하기에 좋은 검사이다. 뇌, 척수, 유방, 근골격계, 복부 장기 등을 검사하기에 유용하나, 폐나 위, 대장 등과 같이 움직이는 장기의 검사로는 적절하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