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와 제네바의 발전과 비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8.30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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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베네치아와 제네바의 발전과 두 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한 리포트 입니다.
리포트 덕분에 에이뿔을 받았지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베네치아 공화국
1. 베네치아의 발생 (서기 697년, 초대 도제의 선출)
2. 베네치아 공화국의 바다로 향하는 특색
3. 베네치아 공화국의 발전 (10세기~16세기)
4. 베네치아 공화국의 쇠퇴
ⅱ) 바다 위의 강적 베네치아 vs 제노바
1. 베네치아와 제노바의 북유럽무역
2. 베네치아와 제노바 비교
Ⅲ. 결론
본문내용
(1) 공동체 의식 vs 철저한 개인주의
베네치아도 제노바도 해외무역으로 대성한 나라였다. 두 나라가 사고 팔았던 물건은 수출에서나 수입에서 거의 같은 품목들이었다. 그러면서도 생활태도에 이만큼이나 차이가 생겼으니 재미있는 일이다.
충성심이라고 하면 신에 대한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귀부인에 대한 것 정도밖에 없었던 중세에서 베네치아공화국은 국가에 대한 충성, 다시 말해서 공동체의식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예이다. 한편 제노바인에게는 그런 것은 약에 쓰려고 해도 없었다. 제노바는 그야말로 개인주의의 도가니였다.
그들은 재능이라는 것을 각자가 제멋대로 마음껏 방출하는 것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노바의 남자들은 자기들을 다른 해양국가의 국민에 비해서, 특히 라이벌인 베네치아인과 비교해서 천재라고 믿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베네치아 상인의 모습은 안전선장을 모토로 하는 견실한 회사의 경영자로 비유한다면 제노바의 상인은 제멋대로이고 무책임한 천재 선원이자 상인이다.
(2) 상선단 vs 상선
둘 다 상인의 나라인 베네치아와 제노바는 같은 해외무역을 하는데 있어서도 각자의 기질을 반영한 완전히 다른 방법을 취했다.
베네치아는 배의 속력이 다른 갤리선과 범선을 목적지별로 모아 상선단을 구성했다. 그리고 그 상선단에 갤리 군선으로 된 호위함대를 붙여서 내보냈던 것이다.
한편 제노바인은 베네치아인과는 달리 공동보조 따위를 취할 바에는 죽어버리는 것이 낫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속력을 조정해야 하는 선단행동 따위는 취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상선은 대부분 독자적으로 항해했다. 선단을 짤 경우라도 범선끼리, 갤리선끼리 짰다. 선단을 짜는 비율이 이처럼 매우 적기 때문에 당연히 선단 호위용으로 함대를 붙일 필요도 적었다. 제노바인은 상선에 붙일 필요가 없는 군선을 순수하게 군사목적으로만 활용하기로 했던 것이다. 요컨대 해적용이었다. 상선 쪽은 운을 하늘에 맡기고 항해했다. 베네치아 함대를 만나지 않으면 행운이고 만나면 불운이라고 단념하는 것이다.
이것과는 반대로 가능한 한 인사(人事)를 다하고 천명을 기다리는 유형의 베네치아인은 군선의 호위가 붙는 선단을 조직하고 그것을 정기적으로 운행했다.
참고 자료
시오노 나나미, 바다의 도시 이야기상, 한길사, 1996.
시오노 나나미, 바다의 도시 이야기하, 한길사, 1996.
양승윤, 바다의 실크로드, 청아출판사, 2003.